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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과 건강
김필곤목사 (yeolin) 조회수:1505 추천수:4 220.120.123.244
2020-06-14 07:45:33

호흡과 건강

호흡이 깊어야 장수합니다. 식사는 하루 세 번. 수면은 하루에 6~8시간이지만 호흡은 24시간 내내 끊임없이 이뤄져 하루에 깨어 있는 동안 평균 1만 번 이상의 호흡을 합니다. 하루에 호흡으로 마시는 공기의 양은 약 8000L 이상이 되며 들이마신 호흡은 우리 몸의 혈관을 타고 장기에 산소를 공급해줍니다. 장기는 산소가 있어야 원활하게 작동하며 몸 속 세포는 산소가 있어야 영양분을 산화시키면서 에너지를 얻습니다. 이산화탄소는 혈액의 산도(pH)를 조절하고, 호흡 운동을 자극하기 때문에 혈액 속에서 35~45㎜Hg 수준의 일정 농도를 유지해야 하는데 호흡을 잘 해야 산소와 이산화탄소 농도를 잘 유지시켜 신체가 제 기능을 하게 됩니다. 호흡을 잘 못하면 뇌가 적절한 산소를 공급받지 못해 수면 장애가 오고, 산소 공급이 잘 안되면 세포 조직과 근육이 무리하게 움직이게 되어 피로가 쉽게 찾아 온다고 합니다. 피로가 오랫동안 지속되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대인 관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우울증이 찾아 오고, 좋은 품질의 산소가 공급되지 않으면 약해진 면역력으로 바이러스와 염증, 질병에 취약해진다고 합니다. 부실한 호흡은 심혈관 건강에 문제가 생기고, 만성 위염에 걸리 수도 있다고 합니다.

1998년 노벨 생리의학상은 미국 UCLA 대학의 루이스 이그나로 교수는 체내에 있는 산화질소가 혈관을 확장하게 만들고, 혈관 내에 산화질소가 부족하게 되면 혈관이 막혀 각종질환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대기 중의 70%는 질소이고, 산소는 20%인데 깊은 호흡을 하면 질소와 산소의 양이 동시에 증가되어 많은 산화질소가 생성되어 폐와 혈관기능이 향상된다는 것입니다.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면 당분을 불완전 연소시켜,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는 수소이온과 함께 노폐물을 양산한다고 합니다. 인간의 세포가 세균과 바이러스를 물리치는 면역체계의 핵심 원리를 밝혀 2011년도 노벨 의학상을 받은 랠프 스타인먼, 브루스 보이틀러, 율레스 호프만은 몸 안에서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는 면역체계는 백혈구, 임파구, 임파절, 임파관, 임파액들로 이루어져 있고, 모든 세포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어야만 면역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여 정상세포로서 기능을 수행하게 되어 바이러스나 세균을 죽일 수 있다고 합니다. 호흡만 잘 하면 고혈압이 감소하고, 체지방이 감소하며 스트레스가 완화될 뿐 아니라 면역력이 강화되고, 스트레스로 망가진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회복된다고 합니다.

단전호흡, 독성배출호흡, 늑간근 호흡, 구강 호흡 등 여러 호흡법을 말하지만 좋은 호흡법은 폐의 일부만 사용하는 흉식호흡보다 폐 전체를 사용하는 복식호흡입니다. 흉식 호흡은 숨을 들이쉬었을 때 부푸는 부위가 가슴이며 복식호흡은 배입니다. 복식호흡을 하면 횡격막이 오르락내리락하면서 많은 산소를 받아들여 몸 전체 컨디션이 향상되고 혈액과 림프액의 흐름에도 영향을 미쳐 정맥피를 빨리 심장으로 돌아오게 하는 등 체액의 흐름이 원활해져 혈액순환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부교감신경이 내장 근처와 내장벽에 분포되어 있는데 복식호흡을 하면 복부에 있는 내장이 자극되면서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위장관 연동운동과 소화액 분비를 촉진하고 심장을 천천히 뛰게 하여 소화를 잘되게 하고 긴장을 완화시킨다고 합니다. 서울대 간호대 연구팀은 60세 이상 고혈압 환자 30명 중 16명에게 복식호흡을 매일 20분씩 두 번 4주 동안 시행한 뒤 나머지 환자와 비교했더니 복식호흡만으로도 수축기 혈압이 146.84mmHg에서 129.88mmHg로, 이완기 혈압은 89.25mmHg에서 78.94mmHg로 낮아졌다고 합니다. 대한간호학회지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유방암 수술과 항암 치료를 마친 30~60세 여성 환자 25명을 대상으로 4주간 복식호흡 훈련을 실시한 결과, 면역력을 의미하는 T세포의 비율이 68.5%에서 71.6%로 증가했다고 합니다. 폐경 전후 중년 여성 28명에게 복식호흡을 12주간 실시하고 대조군(31명)과 비교한 결과 복식호흡 군은 체력점수가 15.92점에서 21.85점으로 증가했다고 합니다.

<건강의 비밀>이란 책에 의하면 복식호흡을 하면 질병을 극복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고, 혈액과 임파액의 순환을 촉진되며, 신경 계통의 긴장이 풀어지고, 에너지를 창조하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심리적 정서적 스트레스가 풀어지고, 온몸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청소해 주며, 긴장을 풀어 주어 마음의 안정을 찾아준다고 합니다. 믿기 어려울 수 있지만 하루 5분 정도의 짧은 복식호흡으로 건강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복식호흡은 혈압을 낮춰주고, 면역력을 향상시켜주며, 체력을 길러주고, 다이어트 효과가 있으며, 폐를 튼튼하게 해주고 스트레스를 해소해주며 긴장을 이완시켜 준다는 것입니다. 의식하지 않으면 흉식호흡을 하기 쉬운데 복식 호흡을 하려면 일상생활에서 손바닥을 배꼽 밑에 손을 얻고 입을 다문채 편안하게 코로 2~3초 정도 숨을 들이 마시고 2~3초 정도 잠시 멈추고 입으로 길게 숨을 4~6초 내쉬면 된다고 합니다(들숨의 2배 길이). 천연 진정제라고 앤드류 웨일박사가 제시한 4-7-8 호흡법이 있는데 입을 다물고 마음으로 넷을 세는 동안 코로 숨을 들이마시고, 숨을 멈추고 일곱을 센 후 여덟을 세면서 입으로 숨을 완전하게 내쉬는 것입니다. 불면증을 고치는 최고의 처방전으로 하루 두 번, 6~7주 호흡 훈련을 하면, 60초 안에 잠들 수 있다고 말합니다. 복식호흡은 암 치유에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면역학 대가인 아보 도루 교수는 “암의 원인은 '저체온·무산소' 몸의 적응 현상 중 하나일 뿐”이라고 말하며 “저산소·저체온 상태의 몸을 바꾸고 암세포가 살 수 없는 환경을 만들면 자연히 암은 낫게 돼 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복식호흡을 통해 산소공급을 잘 해 주면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다고 합니다.

몸을 함부로 다루어서는 안 됩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고전3:16)”


섬기는 언어/열린교회/김필곤목사/20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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