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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틀의 변화
김필곤목사 (yeolin) 조회수:3275 추천수:2 112.168.96.71
2017-03-19 05:26:05

생각의 틀의 변화

세계 인구는 2017년 현재 약 74억 명이라고 합니다. 이중 신을 믿는 종교인은 84%가 된다고 합니다. 10명중 8명은 신의 존재를 믿고 있는 것입니다. 무신론자는 8억 3천만 명쯤 된다고 합니다. 이중 기독교인은 약 24억 7천 9백만 명이고, 5백 5십 2만 7천여 개의 교회가 있다고 합니다.

이 시대의 무신론 자 중 가장 선봉에 서 있는 사람은 '만들어진 신'이란 책을 쓴 리처드 도킨스입니다. 그가 한 때 뇌졸중으로 쓰러졌습니다. 몇몇 네티즌들이 "도킨스를 위해 기도하자"고 제안을 했답니다. 영국 성공회도 공식 트위터에 "도킨스 교수와 그의 가족을 위해 기도한다."는 글을 남겼다고 합니다. 그러자 도킨슨을 따르는 무신론자들은 무신론자 도킨스를 위해 기도하는 것은 도킨스를 조롱하는 것이라고 도킨스를 위해 기도하지 말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무신론자도 다급해지면 하나님을 찾습니다. 미국에서 무신론 협회장을 지낸 머들린 머리 오헤어(Maudlin Marey O'Hare)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각종 반 크리스천 운동(AntiChristian Movement)의 핵심 리더였습니다. 그는 미국 공립학교에서 기도하면 안 된다고 하는 기도금지 운동을 벌였고, 결국 이 문제를 가지고 법정에서 승리를 했습니다. 예상 밖에 승소를 하자 그 때 법정에서 손을 들어 “오 마이 갓"(Oh, My God)이라고 외쳤답니다. 그는 무의식적으로 승리의 축하를 하나님께 돌린 것입니다.

무신론자는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아서 안 믿는 것이 아니라 그는 자기 안에 각인되어 있는 하나님 의식을 지워보려고 몸부림치는 사람들입니다. 성경은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시14:1)"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전파가 보이지 않지만 체널만 맞추면 KBS 방송도, MBC 방송도 볼 수 있는 것처럼 믿음이라는 주파수로 맞추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은 느낄 수 있고,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습니다(히11:3).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하나님에 대한 본유적 지식 혹은 선천적 지식(Innate Knowledge)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리 영리한 동물일지라도 아프다고 비는 동물은 없지만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기 때문에 시공간을 초월하여 종교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인간은 성장하면서 일반계시와 특별 계시를 통하여 하나님에 대하여 획득되는 후천적 지식(Acquired Knowledge)을 갖게 됩니다.

이성은 인간에게 우주는 반드시 시작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정교한 우주가 우연히 발행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여러 부속품을 책상 위에 올려놓으니까 어느 날 우연히 시계가 만들어졌다고 믿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다고 존재하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바이올린을 분해해 보았더니 소리가 없다고 바이올린 소리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성경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1:1)"라고 말씀합니다. 우주가 있는 것을 보면 우주를 만드신 분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사람은 선천적으로 신지식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성경은 "이는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저희 속에 보임이라 하나님께서 이를 저희에게 보이셨느니라(롬1:19)"라고 말씀합니다. 인간의 양심은 의로운 절대적인 입법자를 요구합니다. "사람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전3:11)"라고 말씀합니다. 인간의 도덕성뿐만 아니라 인간의 온갖 성격이 하나님의 존재를 증거해 주고 있습니다. 파스칼은 "무신론은 일종의 질환이다."라고 했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이 없다는 것이 증명되어서 무신론자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 신을 부정하고 자신의 의지로 믿지 않을 뿐입니다.

하나님은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출3:14)"라고 말씀합니다. 천문학자들이 별을 만들지 않았듯이, 식물학자가 꽃을 만들어 낼 수 없듯이 신학자가 하나님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산물이 아니라 인간이 하나님의 창조물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신 영원한 자존자이십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은 본래부터 하나님의 존재를 믿고 그의 선하심을 신뢰하고 그를 경배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성경은 “만일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그를 찾으면 만나리라(신4:29)”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진지하게 들풀 하나에게 시선을 머물고 하나님을 찾으면 그곳에도 하나님은 계십니다. 흐르는 물을 지나치지 않고 머물러 물에 비친 구름을 보며 하나님의 얼굴을 볼 수 있습니다. 스쳐가는 바람 소리에서도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성경은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할지니라(롬 1:20)"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두 손 벌리고 탕자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한된 신념, 생각의 틀만 바꾸면 하나님은 보입니다.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호6:1)”

섬기는 언어/열린교회/김필곤목사/2017.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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