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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향한 나의 고백
열린교회 (yeolin) 조회수:3056 추천수:23 112.168.96.71
2014-11-25 17:15:04
하나님을 향한 나의 고백

조용세 집사(제1남전도회)
나는 충청도 진천 부농의 집안에서 8남매의 장남으로 태어나서 자랐습니다. 우리 집은 대대로 유교 사상의 신봉으로 아버지는 유교 신자로서 향교에서 행사가 있을 경우에는 빠지지 않고 참석하시고 계셨습니다. 부모님은 집안의 제사는 한 차례도 거르시는 적이 없이 꼭 제사를 지내었습니다. 나 자신은 교회에는 담을 쌓고 있었으며 우리 집에서는 큰 누님이 내가 초등학교에 다닐 때에 감리교회를 다니고 계셔서, 나한테도 자주 교회에 다니라고 권면을 하였으나, 여러 가지 이유를 대면서 교회를 다니지 않았습니다. 나는 성장하면서 교회에 대한 거부감을 많이 가지고 있었고 교회라면 호감을 가지지 못했습니다. 친구들과 교회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괜히 부정적인 쪽으로만 인도하여 이야기를 하곤 했으며, 그리고 직장에 다닐 때도 교회에 다닌 사람을 보면 좋지 않게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일요일에도 근무를 많이 하였기 때문입니다. 내가 결혼하기 전에 우리 장인 어른과 장모님을 처음 만나 선을 보는 자리에서 장인 어른이 “교회는 다니는가? 교회를 다니지 않으면 결혼을 시킬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나는 “결혼을 하면 교회에 다니겠다”고 다짐을 하고 결혼은 하였으나 20여 년 이상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나는 장인 어른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나의 아내는 나와 하나님과의 만남을 위하여 20여 년 이상을 기도로 간구하고 있었습니다. 주위 사람들은 늘 교회에 나갈 것을 권면하였습니다. 직장을 퇴직하고 집에서 쉬고 있을 때였습니다. 미국에 있는 처남이 한국에 나와 있던 중 주일날 함께 교회에 가자고 권면하여 열린교회에 처음 나왔습니다. 그 후 빠짐없이 교회에 나갔으며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교회에 나간 후로는 나는 열심히 주님을 섬겼고,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기 삼일 전에 복음을 전하여 예수님을 영접하게 하였으며 돌아가신 후에는 제사를 하지 않고 추모예배로 기독교 식으로 추도를 하고 있습니다. 이후 나는 좀더 하나님을 가까이에서 섬기는 마음 자세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감사 기도 드립니다.


신경호(청년대학부)
5월은 가정의 달이라고 합니다. 가족과 함께 웃을 수 있고 힘들 땐 격려할 수도 있고 같이 기도할 수 있는 그런 날들이라고 하죠. 저는 모태 신앙이지만 정말로 믿음 약하고 항상 다른 길에 서있던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 청년부를 지도하시는 조목사님이 언젠가 이런 설교를 하셨습니다. " 이곳은...용서받을 자를 품어주는 곳이라고....어쩜 제는 안수집사 아들이란 놈이..저 모양이야.....이렇게 손가락질하는 곳이 아니라...그 한 지체를 위해 용서하고 품어 주는 곳이라고..." 처음에 이 교회에 몸담기가 두려웠습니다. 아버지 어머니가 쌓으신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성도님들에 대한 신뢰를 감히 제가 무너뜨릴까 하는 두려움이죠. 이런 저를 지금껏 이끌고 성숙하게 하신 게 아버지 어머니의 새벽기도와 눈물이 아닐까 합니다. 군대에서 있었던 그 사고들 속에서도, 삶의 수많은 갈림길 속에서도 이렇게 흩어지지 않고 걸어온 것은 다 부모님의 기도의 결과라 생각됩니다. 저번 주일날은 임직자 피택을 위한 선거가 있었죠. 아버지 어머니이름이 불릴 때마다 얼마나 놀랬는지...
그리고 한표 한표를 얼마나 기대했는지...
그 기대가 표에 대한 기대가 아니라 이곳이 아닌 다른 땅 중국에 사시는 아버지 어머니의 이름 석자를..
목사님이 부르실 때의..
따뜻한 온기 ...
정말로..
따뜻한 아버지 어머니 이름 그 이름을 한 번이라도 더 듣고 싶어서였습니다. 마음에 얼마나 감사의 눈물이 나던지 정말로 감사 드릴 뿐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제 삶들이 항상 세상의 넓은 문속에 몸담아왔고 지금도 몸담고 있습니다. 이제 조금씩 조금씩 예수님이 걸었던 그 좁은 길을 따라가 보려고 노력하기 시작합니다. 이 용서 받을 자가 아버지 어머니가 걸어가는 그 길을 걸어 가고 있습니다.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싸쓰라는 한 마디에 눈이 돌아가고 귀가 기울여 집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교회를 이루기 위해 하는 사업이기에 항상 함께 하신다고 믿으며 이젠 저도 기도드릴 수 있습니다. 3년 동안이나 어버이날에 함께 하지 못한 죄송함과 진심으로 드리는 감사함과 보고 싶음에 이 글을 올립니다. 아버지 어머니 사랑합니다.
경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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