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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 수진이에게
열린교회 (yeolin) 조회수:3001 추천수:20 112.168.96.71
2014-11-25 17:05:47
내 딸 수진이에게

송점례 집사(제 1여전도회)
출가하기 전으로는 마지막 쓰는 편지인 것 같다. 이제 생각하니 더 많은 사랑을 주고 생활하며 덕을 쌓고 살았더라면 산 교육이 되어 축하만 할텐데. 물가에 내놓은 애 마냥 조심스럽기만 하다. 수진아! 결혼 축하한다. 행복해라. 너는 엄마 아빠의 딸이기 전에 하나님의 자녀임을 잊지 말아야 할거야. 모든 게 짧기만 한 엄마. 잘 알지 않니? 부모님께 잘 하려 하지말고, 마음으로 하려무나. 세상의 모든 일들을 잘 할 수 없음을 그 분들은 더 잘 알고 계실 거야. 이런 것들을 자연스럽게 인정하고 묻는 생활을 하여라. 그리고 감사와 죄송함과 그리고 존경받은 부모님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세상에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신랑 나군과 너. 얼마나 많은 미혼의 남녀가 있니? 그렇지만 하나님의 섭리라고 생각하면 감사할 수밖에 없지 않니? 항상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려무나. 사랑도, 일도, 대인관계도, 부모님도, 효도도. 무엇하나 미뤄둘게 없다. 하나님께서 많은 복을 주시기 원하신다. 부탁하고픈 게 있다. ① 십일조 생활은 꼭 하려무나. ② 절기 감사를 정성껏 하고 ③ 부모님의 마음을 편히 해드리고 ④ 주위에 춥고 마음이 아픈 자가 있나 살펴보아라. 진작 이런 글을 쓸 생각을 해 둘걸 마음만 급하다. 외갓집 저수지에 가보면 내 마음의 욕심이나 불만이나 거짓될 것들이 모두 없어지더라. 그곳에 예쁜 돌들도 던져보면 미동도 없이 그냥 가라 앉아 버리던걸. 돌멩이를 던져도 별 파장이 없고, 두 손으로 큰 돌을 던지면 약간의 진동은 있지만 조금 후면 그냥 조용하기만 하더라. 내 딸 수진아! 너의 마음이 외갓집 동네에 있는 저수지 같았으면 좋겠다. 나의 욕심일런지 모르지만 너는 많은 가능성을 가진 딸이라 생각하기에 내게 갖추어져 있지 않은 것들을 가졌으면 한다. 세상 살다보니 건강이 중요하더라. 그런데 말이다. 그 건강이 다름 아닌 평안과 사랑할 수 마음, 베품과 아량과 포기할 수 있음, 마음을 비울 때 더 풍성해 지더라. 살아가면 생각과 계획대로 되지 않음이 많을 거야. 그러나 그 때가 바로 하나님의 방법을 찾는 은혜의 시간이란다. 할말이 너무나 많은데... 어렸을때부터 너는 유난히 수월하게 커줘서 내심 고마왔다. 좋고 훌륭한 부모가 되어주지 못해 조금은 미안하고 결혼도 풍족함과 더 여유로웠다면 하고 생각하지만 그렇지만 약간 부족함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라. 훌륭한 사람도 좋고 유명한 사람도 좋지만 올바르고, 따뜻하고, 덕을 세울 수 있는 평범한 사람이 좋아짐은 어찌할 수 없는 조그만한 엄마 마음이다. 좋은 여행되길 바란다. 많은 추억거릴 안고 와라. 물과 음식 조심하고. 피곤하지 않게 잠자리에 들어라. 감사도 잊지 말고. 급힌 쓴 엄마의 편지라 엉망인 것같다. 아무튼 활짝 웃는 모습으로 만나자. 기다릴께.
엄마가...

격려의 힘
헨리 포드가 자동차 왕이 되기 전인 젊을 때의 이야깁니다. 새로 설계한 엔진 도면에 대해서 에디슨의 고견을 듣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에디슨 연구소의 기술자들은 미래의 자동차는 전기 자동차가 될 것이므로 별 볼일 없다는 투로 대했습니다. 며칠 후, 여러 사람이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포드는 옆사람을 붙잡고 자기 엔진 이야기에 또다시 열을 올렸습니다. 그때 몇 사람 떨어진 자리에서 에디슨이 그 설명을 듣고 있었습니다. 에디슨이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포드에게로 왔습니다. ?자네 그 설계도를 한 번 그려 보게.? 이윽고 설계의 스케치가 완성되자 꼼꼼히 들여다 보더니 갑자기 식탁을 꽝 하고 치면서 ?바로 이거야. 젊은이, 자네가 해 냈군!? 하고 에디슨이 외쳤습니다. 몇 년 후 포드는 감개어린 듯 말했습니다. ?그때 탁자를 치던 주먹의 엄지손가락이 내게는 온 세상보다 큰 것 같았어!?그때의 한 마디, 그때의 주먹이 백만 대군의 원군이 되었다는 이야깁니다. 그 후 포드는 가볍고 값싼 T 모델 자동차를 대량으로 생산해서 자동차 시대를 열었습니다. 포드는 말했습니다. ?성공의 비결이 있다고 한다면, 타인의 입장에서 사물을 보는 능력이다.? 만일 에디슨도 부하들처럼 전기자동차를 고집했더라면 포드는 절망했을지도 모릅니다. 포드를 있게 한 것은 에디슨의 그 인정과 격려였는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격려에 인색합니다. 격려와 칭찬(피그말리온 효과)은 큰일을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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