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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에서 나오기
열린교회 (yeolin) 조회수:2802 추천수:21 112.168.96.71
2014-11-26 09:44:44
- 동굴에서 나오기 -

"래리, 새로운 삶의 길이 있단다. 너는 50년 동안 내 거룩함에 참여하려고 했지. 그러나 수년 동안 너는 옛 언약의 값싼 방식대로 살아왔구나. 너는 이 세상 초등학문을 따르는 옛 길로 살아왔지. 그러나 성령은 지금도 네게 말하고 있단다. 네 몸에 생긴 암, 네 형제의 죽음, 네 어머니의 치매, 인간관계의 갈등, 상한 심령 등 이 세상에 환멸을 느끼게 하는 어려움을 통해서 말이다. 성령은 이 악한 세대에 '축복받는 더 나은 삶'에 목적을 두는 것은 너무나 어리석은 일이며, 진정한 기쁨은 나를 아는 것에 있음을 계속 말하고 있지. 나를 아는 것을 추구하면 더 나은 삶도 발견하게 된다는 것을 깨닫기 바란다. 너는 이제 인생이 무엇인지 조금씩 깨닫고 있을 게다. 너는 지금 하나님께 더 가까이, 있는 모습 그대로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나아갈 수 있단다. 네가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을 배우고 순종할 때 나는 너에게 가까이 갈 것이다. 그보다 더 큰 축복은 없단다. 너는 항상 기분이 좋은 건 아니겠지만 기쁨이 충만할 것이다. 네 삶에 무슨 일이 일어나든지, 어떻게 느끼든지 상관없이 나를 더 알고 싶은 열망을 갖게 되어 의도하지 않아도 다른 사람에게 나를 드러낼 것이다. 너는 견고해져서 더 이상 요동하지 않을 것이다. 이제 때가 되었다. 사람들을 기쁘게 하려고, 인간관계와 일에서 성공하려고, 좀 더 나은 기분을 느끼려고 짐을 지는 옛 생활의 길을 떠나 내 피로 열어 준 새 길로 가야 할 때이다. 래리, 옛 길에서 나와서 함께 가자!" 몇 달 후 나는 가까운 친구에게 그 날의 체험을 나누었다. 인생에 환멸을 느끼기 시작한 그 친구는 자신이 무가치하다는 느낌과 갈등하고 있는 중이었다. 지금껏 해왔던 일이 하찮은 것처럼 느꼈으며, 그의 가족을 실망시킬 것을 두려워했고, 영적으로 마치 롤러 코스트를 타듯이 심하게 오르락내리락했다. 그러나 그 친구와 이야기하는 동안 나는 그의 심령이 열리는 것을 보았다. 꽁꽁 묶였던 것이 풀리고 있었다. 나는 소망의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이제 때가 되었어. 하나님을 알고자 하는 갈급함에 목마를 때가 되었어. 새로운 길로 살아야 할 때란 말이야!" 예수님은 그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임을 알려 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다. 그는 죽으심으로 모든 것들 중 가장 큰 축복인 하나님의 임재로 나아가는 생명의 길을 열어 놓으셨다. 진정한 생명은 하나님을 아는 것이다. 그리고 그 생명은 그리스도 자신이시다. 우리가 그 안에 있고, 그가 우리 안에 계시고, 그래서 그의 힘으로 살고, 그의 목적에 따라 살며, 그가 사랑하시는 것을 사랑하고, 우리가 실제로 그와 같이 될 때까지 우리 안에서 그의 형상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는 것이 바로 영원한 생명을 사는 것이다. 그러한 생명은 파산 상태에서나 풍부함 속에서나, 병원의 침대에서나 휴양지에서나, 또는 생각지도 못한 이혼 수속을 마치고 나왔을 때나, 50년 동안 계속된 놀라운 결혼 생활을 축하하는 자리에서나 어떤 상황에서든지 누릴 수 있다. 그는 내 결혼 생활이 평탄하게 지속될 것이며 직장을 잃지 않으리라고 보증하시지 않는다. 오히려 내 고통보다 더 심각한 내 영혼의 문제를 드러내시고 하나님의 은혜를 나타내신다. 꿈이 깨어질 때에야 비로소 그 꿈이 회복되기를 원하는 마음보다 하나님께 가까이 나가고 싶은 마음이 더 강해짐을 느낀다. 성령은 측량할 수 없는 자비 안에서 우리에게 초자연적인 실재로 채워 주시고, 새로운 곳으로 가는 길을 비추시는 그리스도의 빛을 보게 하신다. 최근 공항에서 작은아들을 배웅하는데, 그 아이가 어버이날 카드를 건넸다. 성령은 그 카드를 통해 내 심령을 일깨워주셨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나의 마음은 감격으로 뜨거웠다. 나는 예수님께 가기 전 이 땅에서의 마지막 순간을 그려보며 울었다. 가족이 내 주위에 둘러설 것이고 나는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해 말로 표현하기 힘든 사랑과 감사를 느낄 것이다. 그리고 나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하나님이 너희를 나에게 주셨다. 그러나 이제 나는 그분을 만나러 간단다. 나는 주님을 만날 것이다. 너희들도 곧 나와 함께 그분을 보게 될 것이고, 그때는 기쁨 위에 기쁨이 넘칠 것이다.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구나." 나는 곧 집에 도착했고, 이미 눈물은 말라 있었다. 나는 청구서들을 정리하고 화단에 물을 주고 전화 몇 통을 받는 등 예전처럼 일상적인 일들을 했다. 그러나 공항에서 오는 동안에 경험한 그 순간은 실재였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는 우리가 상상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이 있다. 그런데 우리는 너무나 조금밖에 누리지 못한다. 그분을 조금밖에 맛보지 못하고 있다. 왜 그럴까? 마땅히 살아야 하는 대로 살지 않기 때문인가? 만일 거룩한 표준에 맞추지 못하기 때문에 예수님을 제대로 경험할 수 없다면 소망이 없어 보인다. 왜냐하면 우리는 본향에 가기까지는 단 한 순간도 그 표준에 다다를 수 없기 때문이다.

- 하나님을 즐거워하라/래리 크랩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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