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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의 목표는
열린교회 (yeolin) 조회수:1938 추천수:18 112.168.96.71
2014-11-25 13:33:47
초등학교 3학년 때 탁구를 시작한 저는 중학생 때 국가 대표로 선발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때부터 테니스엘보우라는 팔꿈치의 심한 통증으로 진통 주사를 맞지 않으면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기를 6년. 진통주사의 효과는 계속 떨어져 나갔습니다. 그런데 18살의 어린 나이로 이제는 마지막 출전이라고 생각했던 도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뜻밖에도 중국 선수들을 모두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노력과 치료에도 불구하고 병은 낫지 않고 악화되어 갔습니다. 그러던 중 하나님께 간구해 보라는 권유를 듣고 별 생각 없이 기도원에 가보았습니다.

그 때 십자가에서 피흘리셨던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영접했을 때, 6년 동안 저를 고질적으로 괴롭히던 테니스엘보우가 극적으로 치료된 것입니다. 예수님을 만난 사건으로 제 삶의 목적이 달라졌습니다. 이젠 저의 명예가 아니라 제가 만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라켓을 잡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뒤에도 시련은 닥쳐왔습니다. 또다시 저는 간염으로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절망도 포기도 하지 않았고, 열심히 라켓을 잡고 연습하였습니다. 결국 다시 국가대표에 복귀할 수 있었고 '86아시안게임에서 현정화 선수와 더불어 중국팀을 물리칠 수 있었습니다.

결국 중국과 또 다시 만난 복식 결승전... 결승전 당일 우리는 두 손을 마주잡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아무도 넘을 수 없을 것이라던 중국 탁구의 벽을 우리는 기도로 넘어섰던 것입니다. 기도로 우리는 올림픽 금메달을 조국의 목에 걸 수 있었습니다. 저는 지금 M국에서 나를 사랑하신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며 살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어리석게 산다'고 걱정하지만 그들에게 저는 고백합니다. 예수님만이 저의 소망이시고 기쁨이요 힘이요 능력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진정한 가치는 금메달이 아니라 천국의 면류관이라고 말입니다.

양영자(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 선교사)/주부편지 2001년 5월호 중에서


용서와 함께 되찾은 참평화

5남매중 장남으로 태어난 나는 사춘기 무렵부터 우직스럽고 고집불통이며 외곬수적인 성격으로 아버지와의 갈등이 심했다. 게다가 나에 대한 편견과 동생에 대한 편애로 나는 아버지를 미워하게 되었고 심지어 마주치는 것조차 피했다. 그래서 무전여행을 핑계로 집을 나가서 여행을 하다가 며칠 후에 집에 들어오는 생활을 하였다. 결국 나는 혼란과 갈등 속에서 어려서부터 다니던 교회를 고등학교 3학년 후반기부터 나가지 않게 되었고 이후 군대생활과 군제대 후 잠시 교회에 출석했으나 다시 직장생활을 시작한 후로는 세상 속에 적당히 묻혀사는 삶을 살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의 아내를 만나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아내는 불교집안에서 자랐음에도 불구하고 결혼 3년째 되던 해에 아내가 먼저 교회를 나가기 시작했다. 아내는 같이 교회에 나가자고 끊임없이 나를 설득했지만 바쁜 직장생활과 사업상의 이유를 핑계로 번번이 아내의 권유를 뿌리쳤다. 그렇게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지난 96년 4월에 결국 아내를 따라 교회에 출석하게 되었는데, 삶 가운데 어떠한 변화도 없는 이름뿐인 그리스도인이었다. 그렇게 3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99년 8월 어느날, 나자신이 아버지라는 입장이 되었고 아이들에게 좋은 아버지가 되고자 한 선교단체에서 훈련을 받게 되었다. 그런데 그 훈련을 받을 때 하나님께서는 어릴 적 그렇게도 미워했던 아버지를 내게 생각나게 해주셨다.

그때 마음속에서 오랫동안 아버지를 용서하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했던 내적인 응어리들, 마음의 쓴뿌리들이 생각나게 하셨다. 당시 나는 아버지와 의절한 상태나 다름없었던 정말 힘든 시기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훈련기간동안 나의 아픈부분을 나보다도 더 아파하시고 사랑하셔서 주님의 계획대로 예비된 아버지와의 화해의 길로 나를 인도해 주셨다. 훈련을 다 마치고 나는 하나님께 아버지에 대한 나의 모든 편견과 증오의 덩어리들을 다 토설하고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안에서 마음 문을 열고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품을 수 있도록 간절히 간구하였고 결국 하나님 아버지안에 있는 큰 사랑과 은혜로 아버지에게 “아버지 사랑합니다”라는 고백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너무나 오랜동안 두껍게 쌓여만 갔던 아버지와 나와의 갈등의 벽이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힘없이 무너져 내렸고 서로 마음속의 상처가 치유됨으로 아버지 역시 교회에 나가게 되는 역사가 일어났다.

그리고 그토록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따스한 할아버지의 정을 찾아주게 되었고 우리의 집안을 묶고 있던 어둠의 세력들이 물러나므로 우리 가정은 평안과 기쁨이 넘치는 가정으로 변하게 되었다. 뿐만아니라 1980년대 초반에 ,가졌던 선교사의 꿈을 우리 가족 모두가 교회에 나가게 된 이후부터 다시 품고 기도하며 금년 3월부터 선교사의 훈련을 받게 하셨으니 이 얼마나 큰 하나님의 복인지 모르겠다. 이것은 하나님의 계명 중 하나인 “너희는 부모를 공경하라” 하신 말씀에 순종함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은총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므로 아버지와 화해하게 하시고 약속하신 축복의 길로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조성수 미성산업 대표/신앙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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