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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곳에서나
열린교회 (yeolin) 조회수:2852 추천수:21 112.168.96.71
2014-11-25 16:26:54
오아후의 이와 해변은 그림엽서나 TV에 나오는 그런 하와이가 아니다. 이곳은 섬의 바람이 불어 나가는 쪽에 있으며, 바람이 불어 오는 쪽의 그 유명한 푸르른 경관으로부터는 멀리 떨어져 있다. 이 지역은 비가 거의 오지 않아 땅이 평평하고 척박하며 일 년 내내 덥다. 수년 전 사탕수수 농장이 문을 닫아 버린 이후로는 일자리마저 충분치 않다. 우리 학교의 학부모들은 생계를 위해 두세 가지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 나는 이곳에 재직한 지 일 년도 채 안 되어 학교가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등록하는 학생 숫자는 줄어들고 지출은 늘었다.

부모들은 등록금을 낼 형편이 못 되었다. 아이들이 하나 둘 떠날 때마다 폐교될 위험도 점점 커져 갔다. 뭔가를 해야만 했다. 그렇지만 무엇을해야 한단 말인가? 나는 욕조에 잠겨 학생들이 제출한 과제물을 읽고 있었다. 과제물의 주제는 하루 중 어느 곳에서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가 하는 것이었다. 과제물을 곁에 놓아두고서 욕조에 기대어 눈을 감았다. 바로 그때 마음속에서 한 목소리가 들려 왔다.?그래, 책이야.? 아이들과 가족들을 학교에 불러 모아, 똑같은 임무를 주고 하루 동안 오아후 지역을 돌아보도록 하는 것이다. 가서 하나님을 찾고, 만약 찾게 되면 그분의 사진을 찍어 그 내용을 기록하라는 임무이다.

다섯 살배기 남자 아이가 어디서 하나님을 찾게 될 것인가? 열세 살 소녀는 어떨까? 오아후는 그 크기에 비해 무척이나 다양한 지형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북적거리는 도시로부터 열대 정글, 그리고 화산에 이르기까지. 이런 프로젝트를 위해선 최적의 장소인 것이다. 그날의 결과물들을 책으로 편집하여 내면 학교에 필요한 수입을 벌 수도 있을 것이었다.?하나님의 사진 모음집?이라는 착상은 어쩌면 간단해 보일 수 있지만, 그 다음 몇 주를 보내면서 그 아이디어가 결실을 맺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수업이 없을 때에는 이런저런 회사에 연락을 해서 후원을 요청하는 일로 보냈다.

아이들이 사용할 공책과 휴대용 카메라에서부터 섬 전체를 탐색할 때 아이들을 태워 줄 차량에 이르기까지 모든것을 후원받아야 했다. 셀 수 없이 많은 만남과 편지, 전화, 팩스, 그리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많은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다. 모든 것이 준비된 상태에서 마침내 그 날이 다가왔다. 전교생 168명과 그 가족들은 사방으로 흩어졌고, 관광버스 열네 대와 헬리콥터, 바닥이 유리로 된 보트, 심지어는 잠수함을 타고 이동했다. 이 계획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성공적이었다.

그 놀라운 하루 동안 만들어진 문구와 사진들은 온 세상 사람들과 함께 나눌 만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는 어느 곳에나 계시다.?는 것이다. 그분이 반드시 계실 것 같은 곳에서부터 전혀 그렇지 않을 것 같은 곳에 이르기까지. 당신이 누구든 그리고 어디에 있든, 당신은 아이들이 했던 것처럼 그저 눈을 크게 뜨고 그분을 찾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분명 놀라게 될 것이다.

어느 곳에서나/Shelly Mecum, Ewa beach, Hawaii
-가이드포스트 2002년 8월 호 중에서-


내 마음은 그리스도의 집을 읽고

임길자 집사
그리스도께서는 내 마음에 들어오셔서 정착하시고 자신을 영접하는 인간의 마음을 거처로 삼으신다. 하나님께선 나를 사랑하시고 나와 함께 있기를 원하신다. 신실하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리스도 혼자서만 마음의 거실에서 기다리시도록 하지 말아야 한다. 날마다 시간과 장소를 준비하여 말씀과 기도로서 묵상하며 풍성한 교제를 하여야 한다. 그럴 때 친밀한 관계에서 하나님과 가까워질 수 있다. 육신의 정욕과 세상의 욕심보다는 말씀을 통하여 영적 양식이 풍요로워지고 영적인 충만함을 받는 것이 더욱 행복한 삶이라고 한다. “너의 야망이나 욕망이나 네 자신의 만족을 구하는 것을 중지하거라. 그분을 기쁘게 하도록 힘쓰렴, 그 양식이 너를 만족시킬 것이다.”라는 말씀이 마음 깊은 곳에서 감동으로 들리어 온다. 매일 아침 일찍 하나님과 함께 기도와 말씀으로 만나 하루를 시작해야 하겠다. 하루 내내 풍요로운 감사와 하나님과의 동행, 말씀으로 하루를 계획하고 실천하는 삶이 되도록 노력해야 하겠다. 하나님을 위해 많은 일들을 해 드릴 수 없다고 낙망하지 말고 내 모습 이대로 그리스도께 드려야 하겠다. 내 속에 나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이 거하시고 있기에 나의 능력만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의 권능으로 모든 일을 해야 하겠다. 그리스도는 내 마음의 주인으로 나는 영원토록 그분의 것임을 고백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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