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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짐(3) 이룸(출애굽기38:21-23)
김필곤목사 (yeolin) 조회수:6309 추천수:11 112.168.96.71
2016-01-17 10:35:50

 

다짐(3) 이룸

출애굽기38:21-23

 

어제 신문을 보니까 미국에서 세계 복권 최대 당첨금인 1조 9222억원에 당첨된 사람이 소개되었습니다. 1등에 3명이 당첨이 되었다는데 그 중 한 명이 소개되었습니다. 세금을 떼고, 2300억 원을 일시불로 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신앙생활을 잘 하는 부부인데 아내가 피부과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고 남편은 물류센터에서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내가 퇴근하는 남편에게 파워볼 발표 두 시간 전에 퇴근길에 복권을 사오라고 전화를 했답니다. 남편은 마지못해 자동추첨기계로 복권 4장을 구입했답니다. 옛말에 “아내 말 들어서 나쁠 것 하나 없다”라는 말이 있는데 맞기는 맞는가 봅니다. 우리 남편들 “아내가 예수 믿고 교회에 나가자”하면 직장일로 아무리 피곤해도 군소리 말고 예수 믿고 교회에 나오시길 바랍니다. 천국 복권에 당첨됩니다. 이 분은 아내 말 듣고 산 복권 중 하나가 순식간에 2천 3백억 짜리 복권에 당첨이 된 것입니다. 기자가 이 돈으로 무엇을 할 것이냐고 물으니까 자신들은 십일조 생활을 철저히 했는데 먼저 교회에 1700만불(206억) 십일조를 드리고 병원에 기부하고 딸의 학자금을 갚겠다고 했습니다. 지금 작은 집 1층에서 살고 있는데 큰 집으로 이사할 생각이 없느냐고 물으니까 “크고 화려한 집은 근사하겠지만, 우리가 청소하기 힘들다”면서 당첨금으로 큰 집을 살 계획은 없다고 말했답니다. 그리고 월요일에도 동일하게 직장에 출근하여 계속 일하겠다고 말했답니다. 이번 복권은 미국 인구의 두 배인 6억 3510만 3137장이 팔렸다고 합니다. 복권을 산 사람들은 당첨 번호가 나오기 직전까지 행복한 꿈을 꾸며 설렐 수 있었을 것입니다. 안 되도 그만이지만 기다리는 순간은 좋았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복권에 당첨되는 것같이 이룸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 대학 합격, 직장 취업, 사업 성공, 승진, 출세, 성취, 당선, 질병 완치, 결혼” 등과 같은 이룸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오늘 성경에 나오는 이스라엘 사람들도 가나안 정복이라는 이룸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걸어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광야 같은 세상을 살면서 어떻게 하나님이 원하는 이룸을 이루며 살 수 있겠습니까? 복권 당첨된 사람들이 대부분 다 망하는데 정말 망하지 않은 복권, 진정 지속적인 행복이 보장된 복권, 진정 평안을 주는 복권, 거룩성을 잃지 않는 복권, 정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성취를 어떻게 이루며 살 수 있겠습니까? 올 한 해 하나님께서 원하는 것을 어떻게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겠습니까?

 

1. 올 한 해 내 뜻대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야 하겠다는 다짐이 있기를 바랍니다.

22절을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브살넬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모든 것을 만들었습니다. 36장 1절을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성막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만들었습니다. 39장에 보십시오. 이들이 얼마나 철저히 말씀에 따라 만들었는지 잘 소개 되어 있습니다. 1절을 보면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5절에도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7절에도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올 한 해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이루리라”라는 다짐을 하고 출발하시길 바랍니다. 명령하신 대로란 말 속에는 “신뢰, 긍정, 수용, 모방”이라는 네 가지 요소가 들어 있습니다. 무슨 일을 하던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 말씀을 “아멘”으로 긍정하고, 하나님 말씀이 이해되지 않아도 수용하고, 우리의 순종이 완전하지 못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모방하며 사는 것입니다. 우리의 진정한 성공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는 것입니다. 말씀에 가라하면 가고, 말씀이 멈추라하면 멈추는 삶이 진정한 이룸을 이루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을 성경은 광야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광야생활을 광야 교회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광야같은 인생에 꼭 필요한 것을 모세를 통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시내산에서 1년 머물게 하면서 십계명을 비롯한 율법과 성막 만드는 법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광야에서 성막을 만들어 성막 중심으로 살게 하였습니다. 진을 칠 때도 성막을 중심으로 진을 쳐야 했고, 이동할 때도 성막을 중심으로 이동하게 하였습니다. 성막은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곳입니다. 지금 평수로 계산하면 총378평 쯤 되는데 지성소가 6평 성소가 12평쯤 됩니다. 약 5개월에 완성하게 하였습니다. 24절부터 성막을 건축하는데 들어간 물자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금은 약 1200kg입니다. 은은 약 3420kg입니다. 놋은 약 2407kg입니다. 지금 돈으로 따지만 약 7조로 평당 20억쯤 들어간 공사라고 합니다. 이 어마어마한 돈이 들어가는 공사를 어떻게 하라는 것입니까?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불러 사용할 때 하나님의 말씀대로 가정을 이루고, 사업을 하고, 교회를 이루고, 민족을 이루시길 원하십니다. 그것이 진정한 성공이고, 이룸이고, 그 이룸이 행복을 보장하게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종종 법을 지키지 않고 국회의원에 당선되고 감옥에 가는 정치인들을 봅니다. 그들은 그 이룸이 행복을 보장하지 못합니다. 가끔 재벌 중에는 불법으로 상속하고 법을 어기면서 부를 축적하다 감옥에 가는 사람들을 봅니다. 그렇게 돈을 번다고 그것이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이 아닙니다.

인생은 두 가지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습니다. 됨과 이룸입니다. 영어로는 be와 do입니다. 어떤 존재가 되느냐와 무엇을 이루느냐의 문제입니다. 됨도 이룸도 진성한 성공은 하나님이 명령하신대로입니다. 말씀이 가라고 하면 가고 말씀이 멈추라고 하면 멈추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사랑하라고 하면 원수같은 사람도 사랑하면 인간관계에 있어서 진정한 성공을 이룰 수 있습니다. 불신자에게 전도하라고 하면 자존심이 상해도 전도하면 불완전하지만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이룰 수 있습니다. 게으르지 말고 부지런하라고 하면 부지런히 일하다보면 일과 사업에서 진정한 성공을 거둘 수 있습니다. 자녀교육도, 교회 생활도, 사회생활도 말씀대로 하는 것이 진정한 성공입니다. 아브라함처럼 말씀대로 가나안에 갔다가 흉년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 제자들처럼 예수님의 말씀 따라 갈리리 호수로 나아갔다 폭풍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바울처럼 마게도냐로 가라는 하나님 말씀을 따라가다 빌립보 감옥에 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말씀에 순종하다가 어려움을 당한 것이 결코 그것이 실패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용광로를 통하여 정금처럼 빛나게 만드는 것이고 고난의 과정을 통하여 축복의 그릇을 만드는 것입니다. 개별적으로는 말씀대로 살 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지만 원론적으로는 말씀대로 살면 결국 성공합니다. 말씀대로 하는 것이 축복의 통로입니다.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을 보십시오. 대단한 업적을 이루었습니다.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하였습니다. 대단한 이룸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말미암아 사울은 왕좌에서 물러나야 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여호와의 명령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을 진멸하라고 말씀했는데 양과 소의 가장 좋은 것을 남겨 두었기 때문입니다. 그 때 사무엘 선지자가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이는 거역하는 것은 점치는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삼상 15:22-23)”라고 말씀합니다. 말씀대로 하는 것이 축복의 통로입니다.

옛날 중국의 순 임금이 신하들을 다 불러 모았답니다. 그리고 신하들에게 큰 항아리 하나를 주면서 "이것을 왕궁 뒤뜰에 있는 우물곁으로 가지고 가서 그곳에 있는 우물물을 두레박으로 길어서 항아리를 가득 채워라"고 명령했답니다. 중간에 구멍이 난 항아리였답니다. 꾀 많은 신하들은 구멍 난 항아리를 보며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그 자리를 다 떠났답니다. 그런데 신하 중에 우직하고 신실한 한 사람이 있었답니다. 물론 그도 구멍 뚫린 항아리를 물로 가득 채울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임금님이 말씀을 하셨으니까 그 말씀을 어찌 이행하지 아니하리요."하면서 계속 땀을 뻘뻘 흘리며 물을 길어다 항아리에 부었답니다. 아무리 부어도 항아리에 물이 채워지지 않았지만 임금님의 명령에 순종하기 위해서 온종일 두레박으로 물을 퍼서는 계속해서 물을 담았답니다. 마침내 우물물이 바닥을 드러내었답니다. 바닥난 우물에는 큰 황금 덩어리 하나가 있었답니다. 깜짝 놀란 신하는 그 황금 덩어리를 꺼내어 임금에게 갖다 바쳤답니다. 그러자 순 임금은 그것을 보고서 껄껄 웃으며 이렇게 말했답니다. "그것은 임금의 말에 순종하는 충신에게 주기위해서 하늘이 내린 상급이니 그대가 그것을 가지도록 하게."

부족하지만 하나님은 올해도 우리에게 기회를 주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해 쓰실 것입니다. 우상장사의 아들 아브라함도 하나님이 한 시대 부르셔서 믿음의 조상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갔습니다. 기생의 아들 입다, 기생 라합, 장애인 에후, 성중독자 바람둥이 삼손, 겁쟁이 기드온, 농사꾼 아모스, 소모는 엘리사, 당시 사람 취급받지 못한 주부 드보라도, 남편과 두 아들을 먼저 보낸 한 맺힌 나오미, 평생 목동으로 살아야 할 다윗, 여러번 실패하고 저주까지 한 어부 베드로도 하나님이 한 시대 선택하여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일들을 이루었습니다. 태생적으로 어머니 넷을 두고 욕심이 많아 사기쳤던 야곱도 하나님이 버리지 않고 그를 통하여 열두 지파의 조상이 되게 하였습니다. 능력없다고 부족하다고 포기하지 말고 말씀 붙들고 말씀대로 이루면 되는 것입니다.

말씀대로 살면 때로는 손해가 되는 것 같고, 때로는 우둔하게 보일 수 있으며, 비합리적인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말씀대로 사는 것이 결코 손해가 아닙니다. 청명한 하늘에 거대한 방주를 지으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순종한 노아(창 6:22), 아들을 제물로 바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 아브라함(창 22:1 이하), 이성과 상식에 맞지 않는 아버지의 지시에 묵묵히 따른 이삭은 말씀대로 살아 복을 받았습니다. 말씀대로 살아 받은 축복은 질이 다릅니다. 순종의 크기가 곧 믿음의 크기입니다. 말씀대로 사는 것은 자신의 의지에 합하는 것을 따르는 동의와는 다른 것입니다. 자신의 의지에 반하고 이해가 되지 않아도 따르는 것이 말씀대로 사는 삶입니다. 오늘날처럼 권위가 서리 맞은 세상에서는 하나님의 명령대로 순종하는 것은 구시대의 유물처럼 취급받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에덴동산에서 선악과를 따먹지 말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여 진정한 복을 잃었습니다. 한 사람 아담의 불순종으로 인류의 삶 속에 저주와 고통이 들어왔습니다. 말씀에 순종하는 것은 단순한 미덕이 아니라 생명의 본질입니다. 심장이 뇌의 지시에 순종하지 않으면 죽습니다. 허파가 뇌의 지시에 순종하지 않으면 호흡이 멈춥니다. 불순종하며 복을 기대하는 것은 망상이요, 착각입니다. 롯의 처는 뒤를 돌아다보지 말라는 천사의 명령을 불순종하고 소금기둥이 되었습니다(창 19:26). 아론의 두 아들 나답과 아비후는 여호와의 명하지 않는 다른 불로 제사하다가 망한 것입니다(레10:1-2), 노아 홍수 때 구원받지 못하고 심판 받는 자들은 다 순종치 않는 자들입니다(벧전3:20).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다가 40년이나 광야를 방황했습니다. 그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광야에서 거꾸러진 것은 불순종 때문입니다(민14:26-39). 말씀을 따르지 않는 것은 궁극적으로는 망하는 것입니다. 순종하다 때로는 폭풍우를 만날 수 있고, 순종하다 때로는 감옥에 갈 수도 있고, 순교의 자리에 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저주가 아니라 축복입니다. 말씀대로 사는 것이 진정한 성공입니다.

 

2. 올 한 해 홀로가 아니라 함께 이루어야 하겠다는 다짐이 있기를 바랍니다.

23절을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성막을 만드는 데는 브살넬 혼자 만든 것이 아닙니다. 브살넬을 참으로 뛰어난 사람입니다. 출애굽기 35장 3-4절을 보면 “하나님의 영을 그에게 충만하게 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과 여러 가지 재주로 정교한 일을 연구하여 금과 은과 놋으로 만들게 하며”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령 충만한 사람입니다. 지혜와 총명이 있고 지식이 많은 사람입니다. 멕가이버와 같이 여러 가지 재주가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 사람도 혼자 성막을 만들게 하지 않았습니다. 오홀리압이 그와 함께 하였습니다. 재능이 있어 조각하고 수를 잘 놓은 오홀리압과 같이 일을 하게 하였습니다(출 38:23).

이 둘만 한 것이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이 함께 하였는가를 보십시오. 36장 2절을 보십시오. 모세가 진두지휘하며 함께 합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계시를 사람들에 가르쳐 주어 성막을 짓게 하였습니다. 계시를 전달하는 계시의 일꾼입니다. 오늘날 말하면 목회자의 역할입니다. 36장 2절 8절을 보십시오. 마음에 원하는 모든 자가 노동일꾼으로 참여하였습니다. 36장 3절을 보십시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물질 일꾼들입니다. 백성 모두가 다 함께 참여한 것입니다. 이들이 이 광야에서 무슨 금과 은과 놋이 있겠습니까? 금광석을 발견하여 제련한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그러나 이미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통해 예언해 주었습니다. “그들이 섬기는 나라를 내가 징벌할지며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창 15:14)”

하나님께서 출애굽할 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사람들에게 각기 이웃들에게 은금 패물을 구하게 하라(출 11:2)”라고 하십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금은을 요구합니다. 그랬더니 어떻게 되었습니까?

출애굽기 12장 35-36절을 보십시오.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의 말대로 하여 애굽 사람에게 은금 패물과 의복을 구하매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이스라엘 백성에게 은혜를 입히게 하사 그들이 구하는 대로 주게 하시므로 그들이 애굽 사람의 물품을 취하였더라”

이것을 가지고 이들이 어떻게 함께 참여합니까? 그들이 함께 하는 모습이 35장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35장 5절을 읽어 보십시오. “마음에 원하여”라는 것입니다. 21절, 22절, 29절을 보십시오. 억지가 아닙니다. “자원하여” 하였습니다. 직장 생활도 억지로, 가정생활도 억지로, 교회 생활도 억지로, 부모노릇도 억지로, 자녀 노릇도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차피 하는 일입니다. 기쁘게 자원하여 하는 것입니다. 35장 10, 25절을 보십시오. 지혜롭게 하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2장에 나온 것처럼 우리의 머리는 예수 그리스도이시고 우리는 한 몸이 되어 손의 역할, 눈의 역할, 발의 역할, 입의 역할 등을 지혜롭게 감당하는 것입니다.

35장 21, 26절을 보십시오. 감동의 원리입니다. 감동된 대로 함께 이루는 것입니다. 모두가 감동이 되지 않아도 감동된 사람들이 있는 것입니다.

사업하면서 홀로 안 된다고 낙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감동된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붙여 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지난 주 신문을 보니까 미국 미네소타 주의 대형교회인 이글 브룩 처치(Eagle Brook Church)에서 일어난 일이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지난 2005년 12월 시작한 교회는 수백만 달러의 빚으로 목사님이 6년 동안 잠을 잘 자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메리트 목사님은 약 4년 전에 한 부유한 금융회사 고위 임원과 점심식사를 하며 교회 사정을 이야기 했답니다. 그러자 그 분은 "내가 빚을 다 갚아주겠다"고 선뜻 말했답니다. 그 분은 약속 대로 1천 700만 달러(한화 206억)를 헌금해 부채를 다 청산하였다고 합니다. 그는 수표와 함께 편지를 보냈는데 "내가 이것을 왜 했을까요? 나는 내 인생 가운데 하나님께서 베푸신 많은 축복들로 인해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하기를 원했을 뿐입니다...우리의 하나님과 이글브룩처치에 대한 헌신은 우리의 결혼과 삶의 기반이 되었습니다...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물질적 축복은 내가 어려움 가운데 있는 이들을 도울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이번에 받은 도움을 어떻게 갚을 수 있겠느냐고 물으면, 나에게 갚지 말고 다른 사람을 돕는 것으로 갚으라고 말합니다. 이 편지와 함께, 나는 이글브룩처치의 성도들에게 다른 이들을 돕는 데 물질을 사용해 줄 것을 요청드립니다.

이글브룩처치 성도 여러분, 제가 한대로 함께 갑시다. 믿음의 발걸음을 내딛읍시다. 당신이 오늘 교회에 많은 것을 드렸다면, 액수를 더 늘입시다. 손바닥이 땀으로 젖게 합시다. 오늘 당신이 교회에 드리지 않았다면, 드리기를 시작합시다. 베푸는 습관을 들이고 키우는 것은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다가오셨던 것처럼 다른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일을 하면서 홀로라고 힘들어 하지 마시고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우리에게 맡겨준 일 하나님이 감동된 사람, 지혜로운 사람, 자원하는 사람과 함께 이루도록 만들어 주실 것입니다.

다윗에게는 요나단이 있었습니다. 모세에게는 자신을 하나님처럼 섬기는 형 아론이 있었습니다. 엘리야에게는 보이지 않는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7천명이 있었습니다. 바울에게는 자신의 눈이라도 빼어줄 동역자들이 있었습니다. 바울은 노후 준비도 없고 자식들도 없고 사랑했던 사람들이 떠나 버린 감옥에 홀로 있는 것 같았지만 그래도 남아 있어 바울을 보살피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특히 "주께서 내 곁에 서서 나를 강건케 하심은 나로 말미암아 전도의 말씀이 온전히 전파되어 이방인으로 듣게 하려 하심이니 내가 사자의 입에서 건지웠느니라 (딤후 4:17)"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함께 하신 사람을 붙여 주어 올 한 해도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이룰 수 있도록 은혜 주실 줄 믿습니다. 홀로 라고 외로워하며 포기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 왜 나만 겪는 고난이냐고 불평하지 마세요 고난의 뒤편에 잇는 주님이 주실 축복 미리 보면서 감사하세요 너무 견디기 힘든 지금 이 순간에도 주님이 일하고 계시잖아요 남들은 지쳐 앉아 있을지라도 당신만은 일어서세요 힘을 내세요 힘은 내세요 주님이 손잡고 계시잖아요 주님이 나와 함께 함을 믿는다면 어떤 역경도 이길 수 있잖아요” 우리 주님이 함께하시고 우리 주님께서 요나단과 같은 사람,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같은 사람, 아론과 같은 사람을 붙여 주어 함께 올 한 해 주신 과업을 이루도록 만들어 주실 것입니다.

 

3. 올 한 해 내 힘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재능으로 이루어야 하겠다는 다짐을 하시기 바랍니다.

23절을 보십시오. 오홀리압이 무엇으로 성막을 만들었습니까? 재능입니다. 이 재능이 누구로부터 왔습니까? 36장 1절을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지혜와 총명을 부어 주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오늘 이 시대의 성막을 이루실 때 우리에게 2가지를 주시고 이루어 가십니다. 첫째는 재능입니다. 둘째는 은사입니다. 재능은 누구에게나 다 주십니다. 한 달라트, 두 달란트, 다섯달란트 다양한 재능을 주십니다. 그것은 한 달란트를 받은 사람처럼 땅에 묻어 두면 안됩니다. 부지런히 개발하여 사용하여야 합니다. 그래야 빛이 나고 불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나무는 하루아침에 자라지 않습니다. 긴 강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올 한 해 가정생활에 성공하고, 사업에 성공하고, 전도에 성공하고, 교회생활, 직장 생활에 성공하기를 원한다면 주어진 달란트를 개발하시길 바랍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교회에 다니는 한 청년이 대학을 졸업했는데 취업이 되질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복권이라도 당첨이 되면 사업을 하려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매일 새벽에 나가 복권이 당첨되게 해 달라고 기도를 시작했답니다. 1년 내내 끈질기게 매달렸답니다. 연말이 되어 드디어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답니다. "애야, 복권이나 사 놓고 기도해라." 그래서 다음해에는 복권을 사 놓기 기도하기 시작했답니다. "당첨되게 해 주십시오." 그런데 사업자금이 생기지 않는 것입니다. 또 연말이 되었답니다.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오더라는 것입니다. "애야, 야, 천 원짜리냐? 5억 원짜리냐?" 우리는 입만 벌리고 있으면 안 됩니다. 전도할 때도 발로 뛰어야 전도의 성과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사업도 가만히 책상에 앉아 있는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주신 재능을 최대한 개발해야 합니다.

큰 업적을 이룬 사람들은 게으른 사람이 없습니다. 아브라함이 게으른 사람이었겠습니까? 모세가 나태한 사람이었겠습니까? 여호수아가 적당히 한 사람이었겠습니까? 바울이 어영부영했겠습니까? 그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과 물질과 재능을 최대한 주를 위해 사용한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을 통해 시대를 변화시키는 이룸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열정을 가지고 자신에게 주어진 달란트를 개발한 사람들입니다. "무엇이 빌 게이츠를 승자로 만들었을까? (샤오쭤 지음)"라는 책이 있습니다. 빌 게이츠의 여섯 친구가 그의 성공 비결을 밝힌 것입니다. 학생 시절에는 빌 게이츠보다 나은 성적을 받았지만, 지금은 패자처럼 살고 있는 그의 여섯 친구를 통해 그가 성공한 이유, MS사가 성장한 비결 등을 밝혀내고 있습니다. 분명 같은 반에서 함께 공부했지만 빌 게이츠와 친구들 사이에는 작은 차이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어려서 적성에 맞는 일을 발견했고 그 일에 과감하게 뛰어들었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를 성공으로 이끈 더 중요한 요소를 한자로 표현한다면 "광(狂)"이라고 말합니다. 열정이라는 말입니다.

14세에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되고, 15세에 파트너들과 함께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1만 달러를 벌어들이고, 19세에 소프트웨어 회사를 설립. 22세에 향후 20년 간 소프트웨어가 발전할 것으로 확신하고, 41세에 미국 최고의 부자가 되어 지금까지도 컴퓨터 업계의 제왕으로 군림하는 사람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보통 어떠한 것이 습관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21일간의 연습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21번의 법칙이란 말이 있습니다. 무엇을 자신의 것으로 삼고자 하면 최소한 21번 연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공군 조종사가 모의 훈련을 몇 번 하는 것이 실전에서 가장 효과적인가를 알기 위한 조사에서 나온 법칙입니다. 아무리 안 되어도 100번 반복하면 되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거머리가 달라붙으면 전류를 흘려보내 감전시키는 실험에서 거머리는 떨어지고 붙고를 반복하다가 100번째에는 안 붙는다고 합니다. 기억력이 없는 거머리도 100번이면 학습이 되는 것입니다. 습관과 관련하여 "10년 법칙"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이것은 "어떤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성취에 도달하려면 최소 10년 동안 집중적인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세계적인 비즈니스 작가인 말콤 글래드웰(Malcolm Gladwell)은 그의 저서 '아웃라이어 outliers)'에서 보통 사람의 범위를 넘어서는 비범한 사람, 즉 아웃라이어들의 공통적인 성공비결로 '1만 시간의 경험'을 이야기 합니다. 신경과학자인 다니엘 레비틴(Daniel Levitin)이 어느 분야에서든 세계 수준의 전문가, 마스터가 되려면 1만 시간의 연습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는데 그것에 근거한 주장입니다. 주어진 달란트 녹슬게 하지 말고 달아 없어져도 빛나게 쓰임받아 올 한해 하나님이 원하시는 성막을 이루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성공 커넥션 4단계 알고리듬(제시 워렌 티블로우 지음)”라는 책이 있습니다. 수많은 장애물들을 제거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원리는 단순합니다. “1단계(선택해라, Choose), 2단계(몰두해라, Commit), 3단계(창조해라, Create), 4단계(연결해라, Connect)”입니다. 그런데 그 책에서 ‘파킨슨 법칙’을 말합니다. 어떤 사람에게 보고서를 제출할 기간으로 1주일을 준다면 그는 그 일을 끝내는데 1주일을 다 쓴다는 것입니다. 만일 똑같은 일을 2주일에 끝내도록 요구하면 끝내는데 역시 2주일을 다 소모한다는 것입니다. 시간이 많을수록 일을 신속하게 처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올 한 해 내 인생의 마지막 해라는 생각으로 주어진 사명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올 해 이루지 않으면 다음에는 기회가 없다는 생각으로 이루시길 바랍니다. 만약 달란트가 부족하면 은사를 구하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은 말씀합니다. “너희는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 내가 또한 가장 좋은 길을 너희에게 보이리라(고전 12:31)”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약 1:5)”

 

오늘 설교를 복권으로 시작했으니 복권으로 마치려고 합니다. 그렇다고 복권 사라는 말로 오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천국이 우리의 복권입니다. 50 명이 출석하는 지하 교회에서 열심히 충성하는 여집사님이 있었답니다. 남편은 8년 전 뺑소니차에 치어서 몸을 움직이지 못해 아내가 가락시장에서 버려진 배추 잎을 모아 삶을 꾸려갔답니다. 어느 날 교회에서 목사님께서 설교 중에 하시는 말씀이 "우리교회에 피아노를 사기 위하여 계좌를 개설하였습니다. 누구든지 돈이 생기면 통장으로 아주 작은 돈이라도 모아 주시길 부탁합니다. 기간이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면 우리도 피아노를 살줄 믿습니다."라고 광고를 하였답니다. 그래서 이 여집사님도 하루 천원 많으면 이천 원 어느 날은 이백 원 형편에 따라 입금을 했답니다. 그런데 어느날 부흥회가 있는데 강사 대접할 분을 신청받는데 이 집사님이 신청을 하였답니다. 교회에서 제일 가난한 집사님 집에 식사를 하는데 김이 모락모락 나는 국수 두 그릇에 강사 목사님에게 멸치 5마리 목사님에게 멸치 3마리 올려놓았답니다. 강사 목사님은 눈물을 흘리며 축복 기도를 했고 얼마 지난 후 봉투 하나를 가져왔답니다. 그것은 복권이었답니다. "목사님 이 복권이 맞으면 그랜드피아노사구요. 교회도 넓은 데로 가요."라고 주어 목사님은 황당하다는 표정을 짓고 봉투를 책상서랍에 던져 넣었답니다. 그런데 그 다음 주 수요일 저녁예배설교준비를 하는데 그 여 집사님 눈물을 흘리며 왔답니다. "목사님! 이제 우리 피아노를 그랜드피아노를 사구요. 교회도 넓은 데로 가요!" "목사님! 그 복권이 당첨되었습니다."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 실화라고 합니다. 복권 사라고 하는 이야기 아닙니다. 아무리 없다고 하여도 믿음 가지고 달란트를 개발하고 은사를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새해 세 번째 주일입니다. 올 한 해 각자 이루어야 할 성막이 있습니다. 그 성막이 사업의 성공일 수 있고, 가정의 평안일 수도, 건강일 수 있고, 남편일 수도, 아내일 수도, 자식일 수도, 교회의 부흥일 수도, 정의일수도, 평화일 수도, 사랑일수도, 용서일 수도, 나라의 부강일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이루시겠습니까?

1. 올 한 해 내 뜻대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야 하겠다는 다짐을 하고 주어진 성막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2. 올 한 해 홀로가 아니라 함께 이루어야 하겠다는 다짐으로 각자에게 주어진 성막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3. 올 한 해 내 힘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재능으로 이루어야 하겠다는 다짐으로 각자에게 주어진 성막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열린교회/김필곤목사/2016.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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