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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아를 기다리는 사람들(1)(누가복음2:36-39)
김필곤목사 (yeolin) 조회수:507 추천수:0 220.120.123.244
2019-12-08 14:55:01

메시아를 기다리는 사람들(1)
누가복음2:36-39

처칠을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지도자로 기억되는 사람입니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끌었으며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책을 써 여든 살이 넘어 노벨 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처칠이 없었다면 히틀러가 승리했고, 세계는 암흑시대를 맞이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90세에 죽어 장례가 치러질 때 왕실급 국장으로 엄수된 유일한 영국인입니다. 처칠의 80회 생일을 축하하며 날아온 카드의 주소란에는 '살아있는 가장 위대한 영국인에게. 런던'이라는 문구만 쓰여 있었지만, 우체부는 그것을 처칠에게 정확하게 배달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어릴 때 처칠은 뛰어난 아이가 아니었다고 합니다. 재무장관을 한 아버지는 아내에게 "아들이 목사가 되기에는 성격이 너무 안 좋고 변호사가 되기에는 머리가 나쁘니 군인밖에는 할 것이 없다"고 말해 사관학교에 보냈지만 두 번이나 떨어졌다고 합니다. 열세 살 때부터 폐렴을 앓았고 심장병에 시달렸답니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줄곧 성적이 좋지 않았으며 게다가 수업 태도마저 좋지 않아서 늘 선생님에게 꾸지람을 듣는 문제 학생이었답니다. 아버지로부터 "전혀 쓸모없는 놈"이라는 심한 꾸지람을 듣은 후에 하는 수 없이 고시원에 들어가 6개월간 과외 선생들로부터 집중적인 교육을 받으며 세 번째 시험을 준비했답니다. 그때 사관학교 입시에는 세계의 여러 나라 중에서 하나를 정해 그 나라의 지도를 자세히 그리는 문제가 출제되었답니다. 처칠은 고민하다가 운명을 하나님께 맡기고 수많은 나라 중에서 뉴질랜드를 찍어서 집중적으로 준비했답니다. 그런데 그 많은 나라 중 뉴질랜드를 그리라는 문제가 나와 기적적으로 세 번째 시험에 간신히 합격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는 두 번이나 총리를 했습니다. 1940년 8월, 히틀러가 영국을 1,500여 대의 폭격기로 4개월간이나 폭격했답니다. 처칠은 "만약 내가 죽는다면 독일군은 내 시체를 집무실 의자에서 끌어 내려야 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끝까지 런던에 머물렀다고 합니다. 지하 대피소였지만 그 위에는 정부 건물이 있었기에 500파운드 폭탄에 직격당하면 그대로 끝장이 나는 위치였답니다. 사람들은 처칠에 "폭탄 하나가 떨어질 때마다 우리 영국인 네 명이 죽어 나가는 걸 모르십니까? 항복하십시오. 어차피 독일이 이기게 되어 있습니다. 무고한 인명이 지금 의미 없이 희생되고 있습니다. 당신 책임입니다. 당신 고집에 대한 대가를 국민들이 처참하게 치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제발 이성적으로 판단하십시오"라고 했답니다. 그때마다 처칠은 방공호에서 뛰어나와 독일 폭격기들을 향해 주먹을 휘두르면서 이렇게 외쳤답니다. "너희들은 나를 이길 수 없어. 나는 절대로 포기하지 않아.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잿더미로 변해 버린 조국, 불에 탄 시체들이 뒹구는 런던 거리, 거의 매일같이 전해져 오는 독일의 승전 소식 등의 현실은 독일에 승리하겠다는 처칠의 꿈을 가혹할 정도로 짓밟는 절망적인 사건들뿐이었지만 그럴수록 처칠은 포기하지 않았답니다. 그래서 결국 승전하였답니다. 그는 명문 옥스퍼드대학에서 졸업식 축사를 하게 되었답니다. 기대감에 약간 상기된 얼굴을 한 천여 명의 얼굴들을 처칠은 1분 동안 그윽하게 바라보고는 나지막하지만, 힘 있게 말했답니다. "포기하지 마세요(Don't give up)!" 학생들은 이 노 정치가가 무슨 말을 더 할 것인지 기다리며 그를 바라보았답니다. 30-45초 동안 처칠은 단지 청중을 쳐다보기만 하다 다시 말했답니다. 이번에는 좀 더 큰 소리로 우렁차게 외쳤답니다. "절대로 포기하지 마세요(Never give up)!" 잠시 처칠은 숨을 가다듬었답니다. 전쟁을 겪은 교수들의 눈은 눈물로 젖어 있었답니다. 나치가 런던을 공습하고 학교, 집, 교회 등을 폭격하던 그때가 생각났던 것입니다. 가장 나이 어린 학생까지도 감격으로 눈물을 흘렸답니다. 마지막으로 그 노 정치가는 더 큰 소리로 이렇게 외쳤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로 포기하지 마십시오(Don't you ever and ever give up)!" 그의 이 한 문장으로 된 졸업식사는 강당을 메아리쳤답니다. 처칠은 역사상 가장 짧지만 강렬한 축사를 남겼답니다. 소망을 가진 사람들의 성공의 비결은 이룰 때까지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지루하고, 좌절감을 안기고, 심지어 고통스럽다고 해도 추호도 포기할 생각을 가지지 않으면 때가 되면 이루게 되어 있습니다. 0.1%만 쌓고 쌓아도 언젠가 100%가 될 때가 있습니다. 나무 한 그루 제대로 자라려면 50년 100년 기다려야 합니다. 아브라함은 아들을 준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25년 동안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노아는 120년, 모세는 40년, 다윗은 17년을 기다렸습니다. 하나님은 말씀합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6:9)" 눈이 그리우면 겨울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오늘 성경을 보면 메시아 탄생을 평생 기다리다가 메시아를 만난 2명의 노인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한 분은 시므온이고 한 분은 안나입니다. 시므온은 할아버지이고 한나는 할머니입니다. 성탄을 기다린 안나를 통하여 재림하실 예수님을 대망하는 우리가 어떤 신앙을 가져야 할 것인가를 교훈받기를 원합니다.

1. 환란을 막지 못하지만, 환란을 메시아를 기다리는 소망으로 이길 수 있습니다.
안나는 인간적으로 볼 때 참 어렵게 산 사람입니다. 나라는 정치적으로 로마의 압제하에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일제 강점기처럼 로마제국은 정복한 국가들을 식민화하고 각 국가에 총독을 보내 고통스럽고 가혹한 정책을 시행했습니다. 예수님이 태어날 당시 헤롯은 매우 잔인한 왕이었습니다. 왕권에 도전한다는 이유로 왕비, 장모, 두 아들을 살해했습니다. 메시아로 오신 예수님을 죽이려고 베들레헴과 그 주변에서 2년 안에 태어난 남자아이들을 죽이는 끔찍한 대학살을 자행한 자입니다.
개인적으로 볼 때 불행하였습니다.
36절을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어느 지파 소속입니까? 아셀 지파입니다. 아셀은 “행복한, 축복받은”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야곱이 실바에게서 얻은 아들 열두 명 중 여덟 번째 아들의 이름입니다(창30:13). 바누엘의 딸입니다. 바누엘은 ‘브니엘’이라는 지명에서 나온 이름으로 하나님의 얼굴이라는 말입니다. 이름 ‘안나’는 히브리어 ‘한나’에 해당되는 이름으로 ‘은혜, 은총’이라는 말입니다. “행복한, 축복받은, 하나님의 얼굴, 은혜” 등과 같은 소망적인 이미지와는 달리 그의 인생은 어떠했습니까?
결혼한 후 일곱 해 동안 남편과 함께 살다가 과부가 되었습니다. 84세가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그때 안나가 84세였다고 번역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과부가 된 지 84세였다고 번역하기도 합니다. 그 말은 전치사 ‘헤오스’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견해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는 결혼한 지 7년 만에 홀로되었습니다. 그 당시 84세라면 일반적으로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이 14-15세 전후하여 결혼하였으니 적어도 60여 년 동안을 외롭게 홀로 산 사람입니다. 과부가 된 지 84세라면 105살까지 힘겹게 홀로 산 사람입니다. 당시 사람 취급받지 못하는 여자입니다. 본문에 의하면 자식도 없는 것 같습니다. 집도 없습니다. 그가 거주하는 곳은 성전이었습니다. 이런 조건을 가지고 있다면 인간적으로 볼 때 이 여인을 행복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녀에게는 희망이 있었습니다. 메시아를 만나는 대망이 있었습니다. "그분 만나면 내 슬픔 내 고통 다 사라질 것이야, 그분 만나면 내 인생의 한이 다 풀릴 거야, 그분 만나면 참으로 행복할 거야"라는 대망이 있었습니다.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선지자로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 줄 대망의 메시아를 기다리면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녀의 삶의 원동력은 메시아 강림을 대망하는 것입니다.
보편적 언어로 표현하면 어떤 상황에도 절망하지 않고 희망을 품고 살았다는 말입니다.
우리 성도님의 삶의 원동력은 무엇입니까? 소망이 있으면 어떤 어려움과 고통이 있어도 견딜 수 있습니다. 신학자 틸리히는 "희망은 인간에게 살아야 할 의미를 제공한다"고 말했으며, 헬렌 켈러는 " 희망은 성공으로 인도하는 신앙이다. 희망이 없이는 어떠한 일도 이룰 수 없으며, 희망이 없이는 인간 생활이 영위될 수 없다."고 했으며, 영국의 신학자 토마스 풀러는 "위대한 희망은 위대한 인물을 만든다"고 하였습니다.
어떤 경우도 소망을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환란을 막을 수는 없지만, 소망이 있다면 어떤 환란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질병의 환란, 장애의 환란, 가난의 환란, 이혼의 환란, 사별의 환란, 고통의 환란 등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환란을 당할 수 있지만, 하나님께서 언젠가 우리를 어루만져 주시고 고쳐주시고 바꾸어 주시고 일으켜 주실 것이라는 소망을 가지면 얼마든지 그 소망을 붙들고 환란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자식에 대한 희망, 가족에 대한 희망, 기업에 대한 희망, 교회에 대한 희망, 나라에 대한 희망, 하나님 나라에 대한 희망을 인생의 마지막까지 붙들고 가야 합니다.

특히 우리는 신앙인으로 예수님의 재림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언젠가 예수님은 영광의 주로, 능력의 주로 재림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수많은 사람이 그 사실을 믿지 않습니다. 믿는 사람들이 바보 취급받습니다.
예수님의 초림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미 700년 전에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예언해 놓았습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로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사7:14)" 어느 지역에서 어느 지파에서 탄생할 것까지 이미 예고해 놓으시고 오셨습니다. 예수님에게 대해서 구약에는 350여 가지의 예언이 있습니다. 동정녀에게 나실 것,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유다 지파에서, 다윗의 후손으로, 베들레헴에서 나실 것 등 아주 구체적으로 예언해 놓으셨습니다. 그리고 그대로 성취가 되었습니다. 메시아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우는 자, 가난한 자, 병든자, 희망이 없는 자, 위로를 원하는 자, 고독한 자, 절망한 자, 실패한 자, 병든 자와 함께 하셨고 그들에게 희망을 주었습니다.
예수님의 재림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에게 분명히 약속해 주셨습니다.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사도행전 1:11)”라고 하셨습니다. “잠시 잠깐 후면 오실 이가 오시리니 지체하지 아니하시리라(히브리서 10:37)”라고 했습니다. 믿습니까? “볼지어다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 사람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것이요(요한계시록 1:7)”라고 했습니다.
어떤 환란과 유혹이 있다고 해도 재림하실 메시아에 대한 확실한 소망을 가지고 승리하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어려울 때 우리 신앙의 선배들은 이 소망을 가지고 승리하였습니다. 어릴 때 교회 어르신들이 늘 즐겨 부르던 찬양이 기억납니다. 주기철 목사님이 작시하였다는 “서쪽 하늘 붉은 노을 영문 밖에 비추누나” 그러나 지금 그런 찬양 잘 부르지 않습니다. 청승맞게 보인다고 합니다. 손양원 목사님이 작시했다는 “낮에나 밤에나 눈물 머금고 내 주님 오시기만 고대합니다. 가실 때 다시오마 하신 예수님 오 주여 언제나 오시렵니까?” 주기철 목사님이나 손양원 목사님이 그 수난과 고통을 당하면서도 이 신앙이 있었기 때문에 견디며 승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누가복음은 AD 60년대 초 바울이 로마에서 가택 연금되어 있을 때 누가가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때는 네로 황제 핍박 시기입니다. 초대 교회 성도들이 사자굴에 들어가고 십자가에 매달리고 화형을 당하면서도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이 신앙 때문입니다. 초림하신 예수님을 기다렸던 사람들이 메시아 되신 예수님을 만났듯이 재림하실 예수님을 기대하던 사람들이 재림하실 예수님을 만날 수 있으니 어떤 환란도 그 재림의 예수님을 기다리는 소망으로 환란을 이기자는 메시지를 주고 있는 것입니다.
밤이 깊어 지면 깊어질수록 별들이 더 빛나는 것처럼 우리의 환경에 어두우면 어두울수록 더욱 주님을 기다리는 마음을 깊어지는 것입니다. 풍랑 인연하여 더 빨리 가는 것입니다.
안나는 자신이 처한 형편이 어려워도 끝까지 주의 강림에 대한 소망만은 버리지 않고 살았듯이 우리도 어려운 상황이 닥쳐와도 주의 재림과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소망만은 버리지 말고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분명하게 약속해 주시고 있습니다. "잠시 잠깐 후면 오실 이가 오시리니 지체하지 아니하시리라 (히 10:37)" 우리 주님께서 승천하시면서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리우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행1:11)"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2. 늘 은혜를 받은 것은 아니지만 어느 날 은혜를 받으면 메시아를 기다리는 소망은 이루어집니다.
안나는 메시아를 기다리는 동안 어떻게 살았습니까? 37절을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였습니다. 나이 많은 다니엘은 바벨론 포로 생활 중에도 예루살렘 성전을 향하여 창문을 열어놓고 하루 세 번 기도를 듯이 성전을 사모하였습니다. 시편 84편 4절 "주의 집에 거하는 자가 복이 있나이다"  시편 84편 10절 "주의 궁정에서 한 날이 다른 곳에서 천 날보다 나은즉" 이라고 말씀합니다. 교회 생활이 결코 손해가 아닙니다. 교회를 가까이하는 아이들 잘 되게 되어 있습니다.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 개막식에서 감동적인 애국가를 불렀던 박모세 이야기를 들어 보았을 것입니다. 그의 어머니는 임신하여 초음파 검사를 하던 중 '아이는 살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답니다. 태에서부터 아이의 머리 뒤쪽 뼈가 형성되지 않아 뇌가 밖으로 다 쏟아져 나왔답니다. 병원 측은 "아이는 살 수 없고 산모도 위험할 수 있다"며 낙태할 것을 권고했답니다. 그러나 믿음을 가진 그의 어머니는 포기하지 않았답니다. 의사는 "의학적으로는 1%의 희망도 없다고 말했지만 하나님께 희망을 걸었답니다. 의사는 "대뇌 70%, 소뇌 90%를 절단하여 이제 이 아기는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걷지도 못하며 온몸에 장애가 너무 극심해서 얼마 살 수 없을 것"이라고 통보했답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기도했고 특히 모세의 할머니는 아예 거처를 교회로 옮겨 22년 동안 90세가 되기까지 손자를 위해 기도했다고 합니다.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그는 죽지 않고 대학 성악과에 들어가 '노래가 좋아'에서 4연승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더 교회를 가까이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안나는 금식하며 기도함으로 섬겼습니다. 금식도 복수 여격이고 기도도 복수 여격으로 되어 있습니다. 여러 차례 반복하여 동일한 일을 했다는 말입니다. 여격은 ‘도구’나 ‘수단’을 의미하기 때문에 성전에서 섬기는 것이 금식과 기도로 섬겼다는 것입니다. 기족을 위해, 이웃을 위해, 민족을 위해, 시대적 문제 해결을 위해, 메시아 나라를 위해 도고 기도를 했을 것입니다. 안나가 금식과 기도라는 수단을 통해 하나님을 경배하고 예배드리는 삶을 지속적이고도 일관되게 해 오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경건 생활의 대표적인 것이 기도 생활입니다. 기도로 깨어 있지 못하면 실수할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이 마지막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시면서 제자들에게 부탁하신 것이 무엇입니까?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마 26:41)"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기도하지 않습니다. 베드로는 바로 시험에 들어 말고의 귀를 베는 폭력을 행하고 예수님을 배신하고 저주까지 하였습니다. 우리도 재림하실 메시아를 기다리고 살지만 기도하지 않으면 시험에 들게 됩니다. 회의가 생깁니다. 남의 허물만 보이게 됩니다. 신앙의 기쁨을 상실하게 됩니다. 헌신을 싫어하게 됩니다. 영적 세계에 대해 둔감해집니다. 낙심하게 됩니다. 영적 싸움에서 실패하게 됩니다. 가난도, 질병도, 고통도, 눈물도, 위기도, 이혼도, 부도도, 실패도, 환란도, 장애도 기도로 이길 수 있습니다.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교회를 멀리하지 말고 가까이하시기 바랍니다. 힘들면 힘들수록 기도를 쉬지 말고 지속해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기도는 기적의 문입니다. 소망을 가지고 기다리면서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은 기도입니다.
사지마비의 중상을 극복하고 세계 최고의 재활의학 의사로 거듭난 이승복 박사가 있습니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병원 재활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아버지는 한국에서 약사였는데 조금 더 나은 삶을 위해 미국에 이민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미국에 가서 아버지는 병원 청소부를 하고 어머니는 봉제공장에서 일하며 참으로 힘든 생활을 하였답니다. 여덟 살 나이로 이민을 가 영어를 못하니까 미국 아이들에게 무시를 당했답니다. 미국 아이들에게 천천히 큰 소리로 말하면 알아들을 줄 알고 말했는데 미국 아이들은 비웃고 상대해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부모의 극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체조 선수가 되어 금메달을 따 어렵게 사는 부모에게 효도하고 싶었지만 연습 도중 거꾸로 처박혀 사지 마비의 중상을 입었답니다. 고통과 분노, 두려움, 혼란, 죄의식으로 나날을 보내었지만 그 고통 가운데 하나님을 만났답니다. 한동안 절망감과 패배감에 젖어 있었지만 그런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신 하나님을 만났다고 합니다. 그 후 그에게는 대단한 변화가 일어났다고 합니다.

자신에게 일어난 일련의 일이 하나님의 계획이라는 걸 확신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기도했답니다. 기도하다 초자연적인 경험을 했다고 합니다.  자신의 등을 짓누르고 있던 산더미 같은 벽돌이 한순간 사라졌답니다. 주체할 수 없이 눈물이 흘러내렸답니다. 하늘에선 아름다운 종소리가 울렸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된 자신을 발견했답니다. 그는 꿈을 가지고 도전하였답니다. 열심히 공부하여 뉴욕대를 거쳐 컬럼비아대학에서 공중 보건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다트머스대에서 본격적으로 의학공부를 시작, 수석졸업한 뒤 하버드대 인턴과정도 수석으로 마쳤다고 합니다. 그는 고백합니다. "내 인생의 여정에는 고통과 불확실함, 두려움, 혼란, 죄의식, 분노 등이 늘 동행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나를 향한 지극한 사랑으로 이 모든 것을 소진시켜 결국 자신의 품으로 이끌었습니다. 나를 향한 치밀한 하나님의 계획을 확인합니다." "제게는 금메달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내 오랜 갈망에 대한 해답을 하나님 안에서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 기도에 응답해주실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조지 뮬러는 '기도는 하나님이 일하시게 하는 최고의 방편'이라고 말했습니다. 예수님은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막9:29)”라고 말씀하십니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마7:7-8)"라고 말씀하십니다.
기도를 아무리 해도 안 된다고 낙심하고 중간에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안나는 지금 적어도 84년 많으면 105년 기도하며 메시아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다 어떻게 되었습니까? 38절을 보겠습니다. “마침 이 때에 나아와서” 메시아를 만난 것입니다. 금식하며 기도하다가 어느 날 대망의 메시아를 보았습니다. 기도도 마침내 응답되는 때가 있습니다. 질병도 마침내 치유되는 때가 있습니다. 문제도 마침내 풀리는 때가 있습니다. 시므온이 아기 예수를 안고 찬양하며 그 부모에 대하여 축복하고 예언하던 바로 그때, 여선지자 안나도 성전에 나아와 예수님을 만난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렸던 것입니다. ‘마침 이때’란 표현을 통해 안나가 이 시간에 성전에 있었던 것은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하심의 결과라는 뉘앙스를 강하게 전달하고 있는 것입니다. 평생 동안 메시아를 만난 소망을 가지고 성전에 나와 금식과 기도로 섬겼는데 메시아를 만날 은혜를 입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인생의 끝 무렵에 마침 이때 나와서 마침내 메시아를 만나는 은혜를 입은 것입니다.

지금까지 이 땅에 생존했던 사람이 총 얼마나 될까요? 미국 인구 통계국 PRB(www.prb.org)에 의하면 약 1080억 명이었다고 합니다. 예수님 당시는 세계 인구가 얼마나 되었겠습니까? 전문가들은 서기 1년, 로마 제국에 적어도 4천 5백만 명이 살았을 것으로 계산합니다. 이를 토대로 호브는 전 세계 인구가 당시 약 3억 명일 것으로 추산합니다. 어떤 사람은 세계인구 그래프에 의해 2억 1천만 명 정도 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기도 합니다. 2억이나 3억 중에 마침내 노년에 그 수많은 사람 중에 안나가 기다리던 메시아를 직접 만난 것입니다. 다 안된다고 해도 은혜 받으면 84년 만에도 이루어지고, 105년 만에도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은혜받으면 어느 날 불가능이 가능으로 변해버리는 것입니다. 다 안되다는 일이 나에게는 되어지는 일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3. 메시아를 만났으면 내가 만난 메시아를 전하며 살아야 합니다.
안나는 메시아를 본 후 어떻게 했습니까? 38절을 다시 읽어 보겠습니다. 
먼저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감사(안도몰로게이토)했다는 원문은 미완료 과거형으로 반복하여 하나님께 감사했다는 말입니다. 이 말은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하여 여러 사람 앞에서 드리는 찬양이란 의미도 있습니다. 하나님께 찬양을 드렸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무엇을 합니까? 예루살렘의 속량을 바라는 모든 사람에게 메시아에 대하여 말하였습니다. 예수살렘의 속량을 바라는 모든 사람이란 ‘예루살렘에서 구속됨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주님 오시기 700년 전에 이사야 선지자는 메시아가 오면 예루살렘을 구속하실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사52:9) 그래서 모든 유대인들은 메시아가 오면 그들이 속량 받을 것이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그런 유대인들에게 안나는 '당신들이 기다리던 메시아가 바로 이 아기'라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예루살렘은 이스라엘 전체를 대표하는 도성이므로 예루살렘의 구속은 곧 이스라엘의 구속을 말하고 더 나아가서는 모든 인류의 구속을 의미하는 제유법적 표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말했다”는 말은 문법적으로 미완료 과거로서 ‘계속 말하고 있었다’ 말입니다. 평생 동안 고대하던 메시아를 보았으니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안나는 전합니다. 전하였다는 말은 한 번 전하고 끝냈다는 말이 아닙니다. 계속 전하였다는 말입니다. 미완료 시제로 쉬지 않고 증거했다는 말입니다. 평생토록 메시아를 기다려온 안나는 구주로 탄생하신 아기 예수님을 만나 예수님에 대하여 계속하여 선포하며 찬양하였다는 것입니다. 살아서 메시아를 만나 본 안나의 감격과 환희가 얼마나 컸겠습니까?
안나는 메시아를 만나 환희와 감격만 누리며 안주하지 않았습니다. 늙은 나이에 메시아를 전했습니다. 이제 죽음을 앞에 놓고 있는 사람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메시아를 만난 감격을 가지고 죽을 때까지 예수님을 전하는 일은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나이 들었다고 인생 다 끝난 것처럼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가진 것이 없다고 능력이 없다고 건강치 못하다고 늙었다고 좌절하고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아브라함은 75세에 소명을 받았습니다. 모세는 80세에 소명을 받고 이스라엘 민족을 해방시키는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갈렙은 85세에 자신의 공적을 자랑하며 평안히 안주하기보다는 아낙 자손이 진을 치고 있는 땅을 정복하리라는 사명을 가지고 여호와께 의지하며 나아가 승리하였습니다.(수14:7-12)
 상대성 이론을 발견한 아인슈타인은 “서른 살이 될 때까지 과학에 중요한 기여를 못 하면 죽을 때까지 기여하지 못한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심리학자 딘 키스 사이먼턴은 고대에서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다빈치, 뉴턴, 에디슨을 망라하는 2,000명의 과학자와 발명가들의 이력을 분석했는데, 대부분이 서른아홉 살에 역사에 족적을 남길 만한 업적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사이먼턴은 예술가와 작가들의 이력도 살펴봤는데, 그들 또한 젊은 시절에 절정기를 구가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그의 연구가 일반인에게도 적용 될 것인가를 연구하기 위해 <성공의 공식, 포뮬러>의 저자 앨버트 라슬로 바라바시는 수만 명의 학자의 경력, 생애를 정확히 재구축하고 대략 4,000만 편에 이르는 논문의 저자가 누군지 파악했답니다. 2년에 걸친 연구 결과 일관성 있는 패턴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학자들은 성공적인 연구 성과를 비교적 이른 시기, 즉 해당 분야에 입문하고 20년 내에 해냈답니다. 정확히 말하면 경력 3년 차 과학자가 최고 영향을 미칠 연구를 발표할 확률은 대략 13%였고, 그다음 3년 동안에도 확률이 똑같았답니다. 20년 동안 매년 확률은 비슷했지만 20년이 지나면 뭔가 변화가 생겼고, 경력 25년 차에 가장 인용 횟수가 많은 논문을 발표할 확률은 겨우 5%였답니다. 그리고 이후 확률은 계속 곤두박질쳤답니다. 창의성이 보이는 패턴은 천재나 일반인이나 경력 초기에 절정에 도달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것은 나이보다는 바로 생산성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과학자들이 생산성이 폭발하는 시기는 경력 생애의 첫 20년 동안인데 그 시기에 많은 논문을 썼기 때문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지 나이 때문만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젊은 사람들은 남이 알아주지 않거나 실패해도 굴하지 않고 끊임없이 시도하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대부분 30대에 파격적인 논문을 쓰고, 수많은 화가들이 대부분 20대에 걸작을 생산하고, 작곡가와 영화감독과 혁신가들과 패션 디자이너들은 신참내기일 때 대박을 터뜨린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늙어서도 부단히 노력하면 성공은 언제든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빈도의 문제라는 것입니다. 복권을 많이 사면 살수록 확률이 높아지듯 빈도의 문제라는 것입니다. 늙으면 연구도 하지 않고 논문도 쓰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타티안은 98세에 그의 거작 "르판트의 전쟁"을 그렸으며 미켈란젤로는 80이 넘어서 그의 대작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는 89세로 세상을 마칠 때까지 조각하는 칼을 들고 그의 작품에 손을 댔습니다. 베르디, 하이든, 헨델 등도 고희(古稀)의 나이를 넘어 불후(不朽)의 명곡을 작곡했습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열정을 가지고 시도하느냐에 따라 늙어서도 자신의 분야에 성공적인 일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심리학자 J W 스틸이 연구한 것을 보면 기억력의 절정은 10-23세요, 상상력의 절정은 20-30세요, 창조력의 절정은 30-55세이며, 판단력의 절정은 45-80세이다. 체력의 절정은18-28세요, 정력의 정절은 25-35세, 기력(技力)의 절정은 33-43세, 인력(忍力)의 절정은 38-48세, 지력(志力)의 절정은 40-70세로 측정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물이나 사리를 판단하고 뜻을 세우는 일은 70-80세까지 왕성하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마지막 숨이 멈추는 순간까지 이루어야 할 사명이 있다면 끝까지 붙들고 가야 합니다. 믿는 사람으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삶을 통해, 우리의 성취과 성공을 통해 재림하실 예수님을 전하는 것입니다. 미국 워싱턴 대학의 토머스 홈스 교수가 사람들의 마음과 생활에 변화를 가져오는 때가 언제인지를 조사했다고 합니다. 그에 따르면, 사람들의 인생에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올 때가 바로 '배우자의 죽음'이었답니다. 이 경우를 100으로 하고, 그 밖의 다른 경우들을 점수로 매겨보았는데, 이혼의 경우가 73, 임신했을 때가 40, 집을 옮겼을 때가 25였다고 합니다. 성탄절은 12나 되었답니다. 사람들에게 성탄절도 삶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의미 깊은 순간이라는 것입니다. 성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메시아라는 사실을 전하는 좋은 기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어느 교회 계단 벽에 100명을 전도한 발 동판을 걸어 놓은 것을 보았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아름다운 발”이라는 제목으로 왼쪽 발에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오른 쪽 발에는 “사람을 존귀하게”라고 쓴 발 도장을 찍어 놓고 중간에 000장로라고 써 있었습니다. 장로 5명, 권사 1명, 집사1명, 전도사 1명의 이름이 써 있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이이야 말로 가장 값진 사역입니다.
우리는 재림하실 메시아를 기다리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환란을 막지 못하지만, 환란을 메시아를 기다리는 소망으로 이길 수 있어야 합니다. 늘 은혜를 받은 것은 아니지만 어느 날 은혜를 받으면 우리의 소망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믿고 기도로 문제를 해결하고 기다려야 합니다. 그리고 재림하실 예수님을 이웃에게 전하며 살아야 합니다.

 

열린교회/김필곤목사/2019.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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