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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사다리(9) 절망적 상황에서 희망 품기(느헤미야2:1-5)
김필곤목사 (yeolin) 조회수:4079 추천수:5 112.168.96.218
2018-08-26 16:14:47

 

희망의 사다리(9) 절망적 상황에서 희망 품기

느헤미야2:1-5

 

지난 주 신문에 올해 서울대 후기 졸업식에 사회과학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하고 졸업생 대표 연설을 할 박성태 씨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되었습니다.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났답니다. 어머니는 뇌종양으로 실직하였답니다. 정부의 보조를 받고 사는 기초수급자였답니다. 겨울에는 수도가 얼어 물도 안 나오는 단칸방에서 어머니와 함께 지냈답니다. 금수저가 아니라 흙수저로 태어난 것입니다. 그런데 그는 흙수저로 태어났으니까 별수 없다고 수저 계급론에 빠져 포기하지 않았답니다. 열심히 노력하여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고 싶어 하는 서울 대학에 합력하였고, 수석으로 졸업하였습니다. 무엇이 그를 그렇게 만들었겠습니까? 희망입니다. 그는 절망적 상황에서 희망을 품고 공부했습니다. 그의 꿈은 자신과 같이 어려운 소외 계층을 위한 학교나 복지센타를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희망은 대단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희망을 가지고 공부하는 사람과 희망이 없이 공부하는 사람은 전혀 다른 결과가 나타납니다. 희망을 가지고 사업하는 사람과 희망이 없이 사업하는 사람은 결과가 전혀 다릅니다. 희망을 가지고 결혼한 사람과 아무런 희망이 없이 결혼한 사람은 삶의 결과가 많이 차이가 납니다. 심리학자로 희망에 대하여 체계화를 시도한 미국 캔자스 대학의 심리학자였던 릭 스나이더(Rick Snyder)는 대학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희망의 크기와 그 전의 수능(SAT) 점수, 그리고 대학생활에서의 학점, 졸업 후 성취 정도 등을 조사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학생들이 대학 생활에서 좋은 학점을 받고 잘 적응하는지를 예측하는 것은 수능 점수보다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희망의 크기였다고 합니다. 대학 시절 학점이 높은 사람보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졸업 후 더 많이 성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20대를 변화시키는 30일 플랜"이라는 책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하버드 대학교 심리학 연구소는 어느 사회에서나 65세 이상의 정년 퇴직자들이 3: 10: 60: 27이라는 비율로 경제 피라미드를 구성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3%는 최고의 부를 누리고 있었습니다. 10%는 퇴직 전과 별 차이 없는 경제력을 갖고 있었습니다. 60%는 간신히 생활을 유지해 나가고 있었고, 27%는 자선 단체의 도움으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왜 그런 차이가 났을까?"를 조사해 보았습니다. 그들 사이에는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3%는 젊었을 때부터 자신의 목표를 글로 적어 놓고 수시로 꺼내 읽는 습관을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10%는 목표는 있었으되 글로 적고 수치로 꺼내 읽는 습관은 갖지 않은 사람들이었습니다. 60%는 목표가 수시로 바뀐 사람들이었고, 27%는 목표 자체가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비슷한 조사 결과가 예일 대학교에서도 있었습니다. 예일 대학교는 1953년도에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졌습니다. "지금 당신은 인생 목표를 구체적으로 적어 놓은 종이를 갖고 있습니까?" 3%의 학생이 "그렇다"고 대답했고 97%의 학생이 "아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20년 뒤인 1973년도에 1953년도 졸업생들의 경제력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3%가 나머지 97%의 재산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재산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온 가족 예배로 유초등부, 중고등부, 청년대학부 함께 예배를 드리는데 공부를 잘 하고 싶으면 무엇이 있어야 하겠습니까? 꿈이 있어야 합니다. 희망이 있어야 합니다. 부자로 살고 싶으면 무엇이 있어야 하겠습니까? 비전이 있어야 합니다. 희망이 있어야 합니다. 출세하고 싶으면 무엇이 있어야 하겠습니까?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희망이 있어야 합니다. 성공하고 싶으면 희망이 있어야 합니다. 행복하게 살고 싶으면 무엇이 있어야 하겠습니까? 사명이 있어야 합니다. 희망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고 싶으면 무엇이 있어야 하겠습니까? 꿈이 있어야 합니다. 비전이 있어야 합니다. 사명감이 있어야 합니다. 소망이 있어야 합니다. 희망이 있어야 합니다.

 

1. 우리 신앙인들은 어떤 절망적 상황일지라도 희망을 품어야 합니다.

밤하늘의 별은 어두울수록 더욱 빛이 납니다. 상황이 절망적일수록 희망을 품고 절망을 극복하면 그 사람은 더욱 세상에 빛나는 사람이 됩니다. 오늘 성경에 나오는 느헤미야는 희망의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의 조국 유다가 바벨론에게 망했습니다. 그래서 포로로 잡혀갔지만 절망하지 않고 희망을 품고 일해 왕의 술 관원장이 되었습니다. 술 관원장은 왕이 먹을 음식이나 술을 먼저 시음함으로써 왕이 입을 해를 사전에 방지하는 직책이었습니다. 그런데 자신이 조국 유다가 절망적인 상황에 처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어떤 절망적인 상황이었는가 1장 3절을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예루살렘 성이 큰 환난을 당했습니다. 능욕을 받았습니다. 성은 허물어지고 성문은 불탔습니다. 이 절망적인 소식을 듣고 느헤미야는 어떻게 합니까? 자신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관심도 갖지 않습니까? 나만 잘 먹고 잘 살면 된다고 생각합니까? 2장 5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자신이 섬기는 왕에게 나아가 자신을 보내어 예루살렘 무너진 성읍을 재건하게 해 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2장 12절을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예루살렘 재건이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위해 내 마음 속에 주신 것"이라 말씀합니다. 느헤미야는 자신의 나라를 재건하기 위한 희망을 가졌습니다. 비전, 꿈, 사명, 소망, 희망을 가진 것입니다. 우리 신앙인들은 절망적인 상황이 다가오면 도피하거나 포기하거나 무관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내가 그것을 보고 듣고 그 가운데 사는 것은 그 절망적인 상황을 희망적인 상황으로 바꾸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났다면 그 가난을 보며 절망하지 말고 부자가 되겠다는 희망을 가져야 합니다. 부모가 싸우는 집에 태어났다면 그 집을 싸우지 않는 행복한 집으로 바꾸어야 하겠다는 희망을 가져야 합니다. 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흙 수저로 태어났다고 비관하는데 인생의 차이는 수저차이가 아니라 꿈의 차이입니다. 우리 성도님들은 가정을 보며 무슨 비전이 있습니까? 자녀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무슨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까? 사업에 대하여, 교회에 대하여, 시대적인 난제에 대하여 무슨 비전이 있습니까?

꿈의 크기가 인생의 크기가 됩니다. 꿈이 우리의 미래를 만들어 갑니다.

꿈꾸는 자들이 성공하고 꿈꾸는 자들이 좋은 세상을 만들어 갑니다. 와트는 끓는 물주전자를 보다 증기 기관차에 대한 꿈을 꾸었고 증기 기관차를 인류에게 선물해 주었습니다. 뉴턴은 사과나무에서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만유인력의 법칙에 대한 꿈을 꾸었으며, 라이트 형제는 하늘을 나는 꿈을 꾸다 비행기를 만들었습니다. 10세 때 뮌헨의 교장이 "너는 절대 나중에 어른 구실을 못할 것"이라고 가혹한 말을 들었지만 아인슈타인은 꿈을 꾸며 과학의 세계관을 바꿨습니다. 휴렛팩커드의 인사 담당자로부터 "헤이, 우리는 당신 같은 사람이 필요 없어. 당신은 아직 전문대학도 나오지 않았잖아"라고 조롱받았지만 스티브 잡스는 꿈을 꾸며 시련과 역경을 딛고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등을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어린 시절 음악 선생으로부터 "작곡가로서의 재능이 전혀 없다"고 평가를 받았던 루드비히 반 베토벤은 꿈을 포기하지 않고 결국 악성(樂聖)이 되었습니다. 캔사스 시에서 만화를 그릴 때 "창의적이거나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없으므로 신문 편집자로 일하라"는 충고를 받았던 월트 디즈니는 세계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교사로부터 "너무 바보 같아서 가르칠 수가 없다"고 무시당했던 토머스 에디슨은 미국에서만 1093개의 특허를 받았으며 인류의 생활 방식을 바꾼 발명가가 되었습니다. 물려받은 재산이 없다고, 연줄이 없다고, 학벌이 없다고 꿈도 없는 것은 아닙니다. 막노동을 하며 살아가던 이십대 청년 김철호는 자전거 안장을 만들면서 자동차를 만드는 꿈을 꾸었고 기아자동차 창업자가 되었습니다. 톱밥난로 하나 갖다놓고 사업을 시작했던 삼십대 청년 신용호는 그의 사업계획서를 100명 중 99명이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했지만 한국 제일의 보험사와 서점을 만든 꿈을 꾸다가 교보를 만들었습니다. 꿈은 무형의 자산입니다. 세상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가장 일치하는 공통점은 꿈입니다. 자신 안에 뿌려야 할 기적의 씨앗은 꿈이라고 말합니다.

절망적인 상황이라고 희망과 꿈까지 포기하면 안됩니다. 세계적인 화장품 회사 에스테 로더사의 주인인 에스테 로더는 화장품을 바를 여유도 없는 가난뱅이였고, 호텔왕인 패리스 힐튼의 아버지 콘라드 힐튼은 한낱 벨 보이에 불과하였답니다. 이순신은 고학력 실업자였고, 칭기즈칸은 결손가정 출신에 왕따였으며, 나폴레옹은 전과자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초라한 시작이었지만 꿈꾸는 자들이었답니다. 빌 게이츠는 "나는 10대 시절부터 세계의 모든 가정에 컴퓨터가 한 대씩 설치되는 것을 상상했고, 또 반드시 그렇게 만들고야 말겠다고 외쳤다. 그게 시작이다."라는 꿈은 가지고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되었고, 워렌 버핏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내 마음속에는 세계 제일의 부자가 된 나의 모습이 선명하게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나는 내가 거부가 되리라는 사실을 의심해본 적이 단 한 순간도 없습니다."라는 꿈으로 세계 적인 부자가 되었답니다. 그가 처음 주식투자에 뛰어들었을 때 그의 출자금은 고작 100달러에 불과했습니다. 조지 워싱턴은 "나는 아름다운 여자와 결혼할 것이다. 나는 미국에서 가장 큰 부자가 될 것이다. 나는 군대를 이끌 것이다. 나는 미국을 독립시키고 대통령이 될 것이다."라고 12살에 꿈을 꾸고 미국 건국의 아버지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말씀합니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빌2:13)" 하나님은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우리에게 희망을 주십니다. 비전을 주십니다. 꿈을 주십니다. 요셉에게 꿈을 품게 하시고 이루시는 하나님, 아브라함에게 꿈을 주시고 이루시는 하나님, 다윗에게 꿈을 품게 하고 이루시는 하나님, 바울에게 꿈을 주시고 이루시는 하나님은 "그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들의 소원을 이루시며 또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사 구원하시리로다(시145:19)"라고 말씀합니다. 우리 부모님들의 희망은 무엇입니까? 자식에 대한 희망을 구체적으로 써 보고 매일 한 번씩 보시길 바랍니다. 우리 어린이들의 꿈은 무엇입니까? 우리 중고등부 학생들의 비전은 무엇입니까? 우리 청년 대학부들의 소원은 무엇입니까? 부끄러워하지 말고 그 희망을 기록하여 스마트폰 첫 화면에 나오게 하고 매일 보시기 바랍니다. 그 희망은 언젠가 현실이 될 것입니다. 12명의 정탐꾼 가운데 10명은 절망했지만 여호수아와 갈렙은 희망을 가졌습니다. 인생의 차이는 꿈의 차이입니다. 그 희망을 가진 자만 가나안 땅에 들어갔습니다.

 

2. 희망을 품은 우리 신앙인은 기도하여 하나님의 선한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절망적 상황에서 희망을 품었다면 그 다음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무너진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해야 하겠다는 희망을 품은 느헤미야는 무엇을 합니까? 4절을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왕이 무엇을 원하느냐고 물어보니까 느헤미야는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성벽이 불타고 무너졌다는 소식을 동생에게 듣고 무엇을 했습니까? 1장 4절을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금식하며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절망적 상황이라는 것은 자신의 힘으로 도저히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인 것입니다. 이미 나라가 망했는데 혼자의 힘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 보겠습니까? 꿈만 가진다고 비전만 가진다고 저절로 이루어지겠습니까? 느헤미야가 무너진 성을 재건한다고 하자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합니까? 4장 1절 이하를 보십시오. 산발랏이 분노하고 비웃습니다.

4장 3절을 보십시오. 도비야도 그들과 맞장구를 치면서 여우가 올라가도 무너질 것이라고 비아냥거립니다. 느헤미야는 대적의 끊임없는 조소를 당합니다. '미약한 유다사람', '스스로 견고케 하려는가', '제사를 드리려는가', '하루에 필역하려는가', '소화된 돌을 흙무더기에서 다시 일으키려는가', '저들의 건축하는 성벽은 여우가 올라가도 곧 무너지리라 하더라.'는 등의 비웃음과 야유를 보냅니다. 그 때 느헤미야가 어떻게 합니까?

4장 4절을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로 극복하는 것입니다. 장애물이 다가 오면 가장 쉬운 방법이 포기하는 방법입니다. 두 번째 쉬운 방법은 원망하는 것입니다. 희망의 사람들은 장애물이 다가오면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계속적인 방해를 합니다(2:19-3:5-4:1,7) 그런데 느헤미야는 희망을 가지고 계속 기도합니다(1:4,11-2:8–4:4–4:9) 기도하니까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8절을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하나님의 선한 손이 도와주십니다. 20절을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하나님이 형통케 해 주십니다. 왕이 허락해 줍니다. 여권을 내어 줍니다. 성벽 재건에 쓸 재목까지 줍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희망을 품고

모세도 기도로, 에스더가 기도로, 한나도 기도로, 바울도 기도로, 히스기야도 기도로, 베드로도 기도로 희망을 이루었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가능성이고 싶다(조현영 저)'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는 초등학교 때부터 공부보다 춤에 음악에 빠져 지내 중하위권에 머무는 열등생이었답니다. 미국에 가서 첫 영어시험에 빵점을 맞았답니다. 영어 선생님은 교직 생활 30년 동안 처음으로 0점을 맞는 학생을 보았다고 합니다. 선생님께 학습장애가 있다는 말까지 들었답니다. 그런데 어머니는 자식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기도했답니다. 어느 추운 날, 새벽예배를 드리고 집으로 돌아온 어머니는 자신의 방에 들어와 자신의 몸에 손을 얹고 나지막하게 기도였답니다. 아직 찬기가 가시지 않은 어머니의 손은 자고 있던 자신을 깨게 했고 그는 어머니의 기도 소리를 무의식중에 듣게 되었답니다. "하나님, 이 아들을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이 아들이 공부를 할 때 지혜를 내려 주시옵고, 이 아이가 무엇을 하든 주님의 영광이 나타나게 하옵소서!" 그 후 자신도 기도하기 시작했답니다. 좌절하지 않고, 하나님께 자신의 꿈을 위해 지혜를 달라고 울며 기도했다고 합니다. 결국 그는 미국의 명문대학이라는 스탠포드 대학에 입학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예수님 말씀합니다. "기도 외에는 이런 유가 나타날 수 없느니라" 어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기도하면 길이 보이고 길이 열립니다. 기도하면 430년의 절망적인 애굽의 장애물도 무너집니다. 기도하면 70년의 비극적인 바벨론의 장애물도 무너집니다.

 

3.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희망을 품고 기도한 우리 신앙인은 실행함으로 희망을 이루어 내야 합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희망을 품고 기도하는 사람들은 희망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느헤미야는 기도만 하고 가만히 앉아 있었을까요?

11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지금 어디에 느헤미야가 가 있습니까? 희망을 품고 기도한 그가 자신의 직장인 안락한 왕궁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재건해야 할 현장 불탄 성읍 예루살렘에 간 것입니다. 공부해야 의사가 되겠다는 희망을 가진 사람이 날마다 오락실에 가있으면 아무리 손바닥에 의사를 써 놓고 기도해도 의사가 될 수 없습니다. 희망을 이룰 책상으로 가야 합니다. 매출 일년 2천억을 올리기 위해 희망을 갔고 새벽기도와 금요 심야기도회에 열심히 참석했는데 매일 술집에 가서 앉아 있다면 그 희망을 죽을 때까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사업의 현장에 가야 합니다. 고달프고 자존심 상해도 사람을 만나야 합니다. 느헤미야를 보십시오. 철저히 계획을 짜서 실행을 합니다(11-16). 비전만 품었다고 곧 바로 그것이 현실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11절을 보십시오. 예루살렘에 가서 3일 동안 쉬면서 현지 조사를 합니다. 공식 업무를 시작하기 전 3일 동안 침묵 속에 구상을 합니다.(11절) 12절에 보십시오. 입이 무거운 사람입니다. 자신의 계획을 아무에게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예루살렘 성벽과 성문을 샅샅이 조사합니다. 17절을 보십시오. 정확한 현실 이해를 기초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같이 일한 백성들에게 먼저 비전을 제시합니다(17). 이제 더 이상 하나님의 백성으로 수치를 당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루살렘 성을 재건하자고 비전을 제시합니다. 그리고 간증을 합니다(18). 하나님께서 왕을 통하여 자신을 도와주었다는 간증을 합니다. 성벽의 재건은 하나님의 뜻임을 가르쳐 줍니다. 이때 백성들의 마음에 소명감이 불타기 시작하고 '모든 선한 일을 하자'라고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이 일을 하면서 오직 사명으로 하면서 월급도 받지 않았습니다. 적들이 방해하기 때문에 한 손에는 창을 들고 한 손에는 삽을 들고 공사를 진행하게 했습니다. 마침내 어떻게 되었습니까? 6장 15-16절을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52일 만에 성벽 재건을 완성하여 희망을 이루었습니다. 대적들이 두려워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이 이 역사를 이룬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희망을 품고 기도한 우리 신앙인은 실행함으로 희망을 이루어 내야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결심을 잘합니다. 그리고 절망적 상황 앞에 포기하고 기도하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절망적 상황에서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까지는 하지만 지속적으로 실행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몇 번 시도해 보고 포기해 버립니다. 그러나 희망을 가진 사람들은 지속적으로 실행해야 합니다. 그 희망이 이루어질 때까지 실행해야 합니다. 무쇠도 갈면 바늘이 됩니다. 한 방울의 물도 지속적으로 떨어지면 바위에 구멍을 낼 수 있습니다. 부뚜막의 소금도 집어넣어야 짭니다. 지속성이 명작을 만듭니다. 캐나다 브리티시 콜럼비아대 심리학과의 아델 다이아몬드 교수의 최근 연구 결과에 의하면 학업이나 업무 등에서 인간의 성취도를 설명하는데 실행능력이 IQ보다 더 적합한 개념이라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 중에는 조금 공부해 보고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고 쉽게 포기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좋은 것은 쉽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한 두 번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물리학자 뉴턴의 초등학교 성적은 아주 나빴다고 합니다. 천재중의 천재라고 알려져 있는 아인슈타인은 네 살이 될 때까지 말을 하지 못했고, 세계적인 문호 톨스토이는 대학에서 낙제했답니다. 지금 성적이 전부가 아닙니다. 한 단어 한 단어 외우다 보면 10,000시간 이상 투자하면 외국인을 만나도 자유롭게 말을 할 수 있게 됩니다. 희망만 가진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만 하고 있다고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희망을 이루기 위해 실행을 해야 합니다. 공부 못한다고 인생 끝났다고 포기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공부가 전부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달란트를 개발하면 됩니다. 포천(Fortune)이 선정한 500개 회사 CEO들의 학생 시절 평균 성적은 C였답니다. 미국 상원 의원 중 65퍼센트, 미국의 역대 대통령 중 75퍼센트는 학교 성적이 평균 이하였답니다. 미국 명예의 여성전당에 오른 메리 베툰(Merry Bethune)은 노예 출신입니다. 그녀는 17째 딸로 태어나 15세 때 주인집의 거실에서 책 한권을 집어든 순간 "내려놔! 읽지도 못하는 주제에 어딜 감히 책에다 손을 대는 거야!"라는 힐난의 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그 때 베툰은 글을 배워야 한다는 꿈을 가지고 미션스쿨에 들어갔습니다. 어느 날 교장 선생님이 "겨자씨란 이 먼지처럼 작은 씨이다. 그러나 큰 나무가 된다. 겨자씨 믿음을 가지면 우리 학생들도 언젠가는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다. 작지만, 큰 힘을 가진 겨자씨와 같은 믿음을 가진 학생이 되기 바란다."라는 설교를 듣고 "나도 내 가족들도 저 먼지 같지만 나는 겨자씨가 되겠다."라는 큰 꿈을 품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죽을 고생을 하며 대학을 졸업하였고 1불 50센트로 학교를 창설하였습니다. 이 학교는 점점 발전하여 대학이 되었고 그녀는 "Bethune-Cookman College"의 초대 학장이 되었습니다. 희망의 씨앗은 땀을 먹고 열매를 맺습니다. 포기하지 않으면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시126:6)"라는 말씀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몇 차례 시도하다 쉽게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비전만 가지고 다 이룬 것처럼 착각하지 마라야 합니다. 기도만 하고 안주하지 말아야 합니다. 램 차란은 "실행력이 없는 비전은 비극이다."라고 말합니다. 많은 연구결과에서 조직 혁신 작업의 성과가 새로운 방법의 채택보다는 기존에 알려진 지식을 얼마나 잘 활용하고 실천했느냐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실행에 집중하라"의 저자 래리 보시디와 램 차란은 수많은 기업의 가장 큰 폐단은 실행력의 부재에서 비롯된다고 말합니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라도 구체적인 행동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고, 실행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의미 있는 변화는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실행력의 차이가 경쟁력의 차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실행력이 없기 때문에 회사가 경쟁에서 실패한다는 것입니다. 아인슈타인이 상대성 이론을 완벽하게 증명하기까지는 10년 이상의 연구가 필요했습니다. 그의 위대함은 천재적 직관보다는 집요하게 매달린 그 실행력에 있었습니다. 에디슨은 필라멘트를 만들기 까지 3000번이나 실패했고, 라이트 형제가 비행하기까지는 805번 실패했습니다. 모든 발명품은 지치지 않은 실행력의 산물입니다. 실행하지 않으면 걸작은 탄생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멋진 미래와 장래 희망한다고 해도 탄탄한 실행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신기루가 되기 십상입니다. 세련되고 우아한 계획과 개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실행력입니다. 만리장성도 거대한 피라미드도 작은 벽돌 하나를 쌓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사랑을 아는 것과 사랑을 행하는 것, 가고 싶은 곳과 가고 싶은 곳으로 가는 것은 조그마한 차이 같지만 결과는 판이하게 다릅니다. 알고 깨닫기만 한 채, 행하지 않으면 그림의 떡과 같습니다. 위대한 사상도 작품도 한 줄 글의 표현함으로 시작되는 것입니다. 성경은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약2:26)"라고 말씀합니다.

뇌성마비 딸을 바로세운 아버지의 감동수기가 있습니다. "일어나라 내 딸아"라는 책입니다. 딸은 81년 2월 태어난 지 3일 만에 뇌성마비 진단을 받았답니다. '각오하라'는 의료진의 말에 아버지는 좌절치 않고 기도로써 각오를 다졌답니다. 그러나 기도만 하고 있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답니다. 교인들이 목회자가 뇌성마비 딸을 낳았다고 정죄어린 시선을 보냈답니다. 그래서 김일권 목사는 교회를 사임했답니다. 그는 굳어지는 딸의 전신 근육을 따뜻한 손길로 풀어줬다고 합니다. 각종 강연을 통해 보바스, 보이타 등 선진 물리치료법도 배웠답니다. 아이에게 발끝의 촉감을 느끼게 해주려고 개울가와 자갈길을 함께 걷는 등 하루 모두를 딸을 위해 보냈답니다. 하루에 수백 번씩 언어 훈련을 시켜 다섯 살 되던 해에는 드디어 엄마 아빠를 부를 수 있게 만들었답니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기도하며 '우리는 승이를 사랑한다. 예수님은 승이를 더욱 사랑한다.'고 불러주었답니다. 밤이면 딸의 상상력과 지능개발을 위해 동화를 들려주었답니다. 결국 딸은 다소 장애는 남았지만 정상에 가깝게 성장했고, 의료진 모두 이를 보고 기적이라고 환호했다고 합니다. 이 일로 말미암아 그는 동화 작가로 데뷔하게 되었고,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한국특수교육연구소'를 설립하여 불행에 처한 뇌성마비, 자폐증, 정신지체. 다운증후군, 학습장애, 정신질환 등의 아이와 그 부모들을 돕고 있다고 합니다. 딸은 아버지의 배려로 초등학교 3년 때 동시 문집을 펴냈고 자유문학의 추천을 받아 시인으로 정식 등단하였다고 합니다. 그는 말합니다. "남들은 애물단지로 여길지 몰라도 승이는 태어날 때부터 내게는 보물단지였고 결국 내게 보물을 안겨준 셈이지요. 사춘기를 지나면서 다소 굼뜬 동작과 학업 부진으로 딸이 힘겨워할 때 가슴이 쓰라렸지만 결코 좌절치 않았습니다." 그는 절망적 상황에서 희망을 품었고 기도로 절망적 상황을 극복하며 기도한 만큼 행하여 결국 희망을 이루어내는 주인공이 된 것입니다.


열린교회/김필곤목사/2018.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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