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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아
열린교회 (yeolin) 조회수:1497 추천수:22 112.168.96.71
2014-11-26 11:47:21
- 사랑하는 아들아 -
석창호 집사

사랑하는 아들아!너를 내게 주신 주님께 먼저 감사드린다. 하나님의 자녀됨을 너무 행복해하고 아버지의 아들로 너무 진실한 네가 이 아빠에겐 꿈이요 희망이요 전부였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너.... 네가 아파할 때 나는 너의 아픔을 대신 했고 네가 하나를 원하면 열을 주고 네가 둘을 원하면 백을 주고 싶은 너였는데...
지원아! 정말 네가 많이 컸구나
그 옛날 네가 초등학교 때 인가보다...
이 아빠가 몹시 아플 때 아파하는 나의 모습을 보고 말없이 네 방에 들어가 이불 쓰고 울던 네 모습을 본 이 아빠는 가슴이 뭉클했단다. 그리고 수년전 어느 날 중학 때인가 보다..
네가 보드를 타다 뒤로 넘어져 눈이 안 보인다고 해 엄마와 누나와 함께 택시를 타고 김안과 병원으로 간다는 긴급한 전화를 받고 이 아빠는 대전에서 일을 보다 말고 전속력으로 달려오는 순간 주님께 간절히 기도했다. 눈은 마음에 보배라고 했는데 아무런 이상이 없기를 기도하고 또 기도했다. 그러면서도 시각장애라는 불길한 예감이 스치면서 더욱 불안하고 안절부절 이였지... 그때 그 시간이 얼마나 긴지...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너는 알까? 검사결과를 지켜보고 있는 나와 엄마와 누나의 겁먹은 표정과 초조한 마음.. 그리고 괜찮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에 안도의 한숨과 기쁨... 주님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 부모 품을 떠난 네 모습이 어느덧 그리움으로 다가오는 구나... 대한의 남아로써 네 모습이 너무너무 자랑스럽고 대견스럽워 이 아빠는 눈물을 훔친다. 사랑하는 아들 지원아!
이젠 너를 안을 수도 없고 업을 수도 없어서 이 아빠는 너무너무 서운하지만 이제는 네가 이 아빠를 안고 업을 수 있어서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 이 아빠가 우리 아들에게 하고싶은 말은 세상을 보는 눈을 더욱 크게 뜨고 꿈과 희망을 크게 가지라는 거다! 네 젊음을 후회 없이 살려면 현재 최선을 다하는 네가 되어야 한다. 세상은 네가 생각하는 것같이 그렇게 쉽지만은 않다. 허나 너무 어렵게도 생각 말아라! 하나님 말씀 안에 거하면 더욱 큰일을 하리라 이 아빠는 믿는다. 그리고 훈련소에서 맞는 너의 21번째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늘 기도하고 남은 훈련 잘 마치고 2년의 군 생활을 잘 마칠 수 있도록 이 아빠도 기도할 테지만 너도 기도해 그러면 끝으로 너는 정말 겸손. 겸손. 겸손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럼 우리 백일 휴가 때 맛있는 음식과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 우리 아들 화이팅!!!

하나뿐인 우리아들 생일날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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