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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신(甲申)년 새봄에
열린교회 (yeolin) 조회수:1071 추천수:16 112.168.96.71
2014-11-26 09:44:01
갑신(甲申)년 새봄에 - 이 강 근 집사 -

엊그제 입춘(立春)이 지났으니 이제 이 한해의 봄이 시작된 것 같다. 지난해 입동(立冬)으로부터 시작된 긴긴 겨울이 이제 서서히 물러가고 이 땅위에 새 생명들이 태동하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우주의 섭리가운데 가장 위대하고 오묘한 것이 만물의 생육을 좌우하는 사계절의 원리가 아닌가 싶다. 그러기에 우리에게 오래 전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동양고전에도 원형이정(元亨利貞)은 천도지성(天道之性)이라 하여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법칙은 오직 창조주이신 하나님만 주관하는 것임을 가르치고 있으니 지금부터 2500여년 전인 옛시대부터 이미 한자문화권인 우리조상들에게도 하나님의 우주창조의 섭리는 제대로 전해지고 있었던 셈이다. 계절마다 제각기 색다른 정취가 있어 우리들에게 사는 재미를 더하여주지만 어느 찬송가 작가가 사철에 봄바람 불어있고 하나님 아버지 모셨으니 우리들 하루하루가 즐겁웁다고 노래한 것처럼 사계절 중 봄바람을 예찬한걸 보면 봄은 우리들에게 참으로 좋은 계절인 것 같다. 우리는 희망찬 갑신년의 새봄을 어떻게 알차고 값있게 보낼 수 있을까? 우선 일년지계(一年之計)는 재어춘(在於春)이라고 했으니 이 봄이 더 무르익기 전에 한해의 알찬 설계부터 서둘러 해야할 것 같다. 그리고 크고 벅찬 일보다 손에 잡히는 작은 일부터 추스려 가며 작은 기쁨에도 크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 봄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이다. 우리 집에는 금년 새봄에 두 손주가, 하나는 중학교에 하나는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기쁨이 생겼다. 새해아침 어린 손주들로부터 세배를 받으며 나의 기쁨과 소망을 담아 공부를 잘하는 큰 손주에게는 시간을 귀중히 알고 더욱더 공부를 잘하라는 뜻으로 '촌음정진(寸陰精進)' 이라는 글귀를 써주고 개구장이인 둘째에게는 철들어가며 하나님을 더 가까히 하라는 뜻으로'신망애(信望愛)'라는 글귀를 나의 보잘 것 없는 묵필(墨筆)로 남겨주었다. 이제 입춘이 지났으니 하나님이 주신 우수경칩의 절기에 맞춰 단비가 내리고 만물이 소생하며 산천에 백화가 만발한텐 데 이 땅위에 거하는 모든 새싹들인 각 가정의 손자손녀들이 하나님이 내려주시는 생명의 단비를 흠뻑 머금으며 티 없이 탐스럽게 성장해 주기를 간절히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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