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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나누어 드리고 싶어요.
열린교회 (yeolin) 조회수:1141 추천수:18 112.168.96.71
2014-11-25 17:25:33
행복을 나누어 드리고 싶어요.

이 희 아
제가 처음 피아노 연습을 시작한 여섯 살 때부터 엄마는 참으로 엄하게 저를 대하셨습니다. 매도 많이 맞았지요. 그렇지만 피아노 연습이 끝나면 엄마는 제가 하는 질문에 매우 자상하게 대답해 주셨습니다. 지금은 하늘 나라에 계신 아빠도 무척 다정다감하셔서 언제나 친구들처럼 웃고 떠들며 장난을 많이 쳤어요. 두 분 덕분에 지금 저는 텔레비전 방송에서나 공연장에서 인터뷰를 할 때 말을 잘 한다는 칭찬을 듣고 있어요. 저는 키가 작아서 저처럼 키가 작은 어린이들과 아기들을 너무 너무 좋아해요.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솔직한 표현에 놀림감이 되기도 하지만 제가 아이들에게 밝게 다가가면 금세 친하게 되지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암사동에 있는 전영실 산부인과 병원장님은 엄마가 그 병원에 근무하는 동안에 저를 데리고 출근해도 좋다고 허락하셨어요. 그래서 저는 그 곳에서 태어난 신생아들의 손과 발을 마음대로 만질 수 있었고 아기를 낳은 엄마들도 저를 귀여워해 주셨어요. 저는 십년 동안 엄마를 따라다니며 병원에서 피아노 연습을 하며 자랐어요. 이모들도 저를 무척 사랑해 주셨는데, 특히 지금 뉴욕에 계시는 이모는 이모부에게 저의 친 엄마가 아니냐는 의심까지 받으셨다고 해요. 저에게 처음으로 피아노를 가르치면서 강훈련을 시켰던 조미경 피아노 학원장님은 장애 극복을 향한 디딤돌을 놓아 주셨고, 아름답고 우아한 성품의 김경옥 선생님은 피아노의 기계 소리에 저의 부드러운 감성을 담아 음악으로 표현할 수 있게 가르쳐 주셨어요. 미국에 있는 동안에는 이혜경 선생님이 미래의 희망과 가능성을 음악을 통해 볼 수 있게 지도해 주셨어요. 지금의 스승이신 한국 재활 복지 대학의 한재희 선생님은 제 마음에 내재되어 있던 열정을 끌어 내어 기쁨이 넘치는 선율을 만들어 주고 계세요. 그리고 저를 가장 사랑해 주는 예수님이 계시지요. 저를 사랑해 주는 이런 모든 분들이 계시기에 저는 헬렌 켈러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을 꾸고 있어요. 그래서 어렵고 힘든 처지에 있는 사람들과 장애인들에게 제가 받은 사랑을 되돌려 주고 싶어요. 다른 사람들을 위해 연주할 때 제 음악이 가장 가치가 있는 것인지, 저 혼자만의 음악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헬렌 켈러는 ?인생은 멋진 것이다. 그러나 가장 멋진 인생은 남을 위해 사는 것이다.?라고 했지요. 저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제가 피아노 연주를 하는 것은 누구와 경쟁하려는 것이 아니에요. 오직 제게 주어진 것에 감사하며 매일 매일 최선을 다하고 인내하며 노력해서 희아를 사랑하는 어린이와 모든 은인들께 저의 음악을 통해 순수한 행복을 나누어 드리고 싶어요. 저에 대한 동화를 써 주신 고정욱 선생님과 대교 출판사에 고마음과 사랑을 전해 드려요. /이희아 올림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중에서-

이희아는 양손에 손가락이 두개씩만 있는 채로 태어났다. 양다리도 무릎 아래는 약해 어릴 때 절단해야 했다. 그런 희아에게 목표가 생긴 것은 여섯 살때의 일이다. 손가락 힘을 기르기 위해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한 것이다. 처음 손가락 힘이 약해 소리가 나기까지만 3개월이 걸렸다. 그리고 하루도 거르지 않는 열 시간 씩의 피아노 연습이 매일같이 이어졌다. 그 결과 이듬해에는 전국 학생 음악 연주 평가 대회에서 유치부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1993년 제 6회 전국 장애인 예술 대회 최우수상을 비롯하여 장애 극복 대통령 상 등을 받았다.

탐 욕

에스키모 사람들이 늑대를 어떻게 사냥하는지 아시는지요. 그들은 칼자루를 얼음 속에 묻어 칼날이 위로 오도록 하고 그 위에 싱싱하고 큰 고기 덩어리를 꽂아 놓습니다. 알래스카의 겨울 추위에 고기 덩이는 금방 얼음덩이가 되지만 늑대들은 멀리서도 이 고기 덩어리의 피 냄새를 맡고 달려옵니다. 늑대 떼는 얼어붙은 고기 덩이를 핥아내면서 차츰 광포해집니다. 고기 덩이가 다 없어져도 계속 핥고 또 핥아 댑니다. 없어진 고기 덩이 대신 예리한 칼날에 제 혀를 베이고 피가 흘러나오지만 멈추지 못합니다. 그렇게 흘러나오는 자신의 피로 허기를 채우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피를 흘려 죽을 때까지 핥아댑니다.
사람 중에도 자신을 죄악에 내어줌으로써 자신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까지 파멸로 쓸어 넣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요.
"완전한 자는 그 의로 인하여 그 길이 곧게 되려니와 악한 자는 그 악을 인하여 넘어지리라" (잠언서 11:5)
-주부편지 2003년 10월 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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