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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가장 큰 선물
열린교회 (yeolin) 조회수:868 추천수:16 112.168.96.71
2014-11-25 17:16:15
아내의 가장 큰 선물

전용선 집사(제2남전도회)
저는 때마다 조상들께 제사 지내는 유교적인 전통을 오랜 세월 중시하시는 아버지와 불교와 샤머니즘을 신봉하시는 어머니 사이의 외아들로 태어나 부모님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지만, 어린 시절을 영적으로 암울한 환경과 분위기에서 자랐습니다. 특히, 저의 어머니는 제가 초등학교 졸업할 무렵, 장 협착증이라는 병으로 일곱 차례의 대수술도 실패하여 기아에 굶주린 아프리카 난민처럼 피골이 상접한 비참한 상태로 돌아가실 날 만을 기다리며 병원에서도 포기한 절박한 상황이었는데, 그 당시 어머니의 간청으로 병원에 무당을 불러 굿을 하여(아마도 병원에서 굿을 한 분은 이 분 밖에 없을 것임) 그 후에 기적같이 소생하신 체험을 가지신 분이었습니다. 저 자신도 세상에서 말하는 소위 일류 학교를 졸업하여 늘 마음 속에 우월감과 교만함 그리고 자신이 능력이 많은 자인 양 거들먹거리며 제 생각대로 제 마음대로 세상을 살아 온 영적으로 눈이 먼 사람이었습니다. 복음에 황무지인 저희 가정에 복음의 가느다란 빛이 들어온 것은 제가 1980년 결혼하여 얼마 후 분가하여 거주하던 신정동 이웃에 살던 연세대 신학교에 다니는 전도사님의 사모님이 제 아내에게 다가와 복음을 전하였고 그 후 제 아내가 그분과 함께 성경공부를 하는 가운데 주님을 개인적으로 만나 변화되어 이전 것은 지나가고 새로운 피조물로 아내가 거듭 나게 되었습니다. 제 아내가 예수님을 만난 후, 매번 제사 때마다 절하는 것을 기피하여 외며느리가 어찌 그리할 수 있느냐 하여 남편인 저와 어머니는 제 아내에게 참 많은 핍박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이혼까지 얘기하셨고…때때로 저는 제 아내가 읽는 성경책을 집어 던지고 소리를 치며 미친 사람처럼 대들던 모습이 지금도 기억됩니다. 그때를 생각하면 부끄럽기 짝이 없고 또한 아내에게 한편 미안하고 또 한편 얼마나 고마운 지 모릅니다. 저의 구원을 위한 아내의 눈물 뿌리는 기도는 계속되었고 남편인 제가 예수님을 만나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아내의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간절하면 저리 할 수 있을까 하여 제 마음도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고, 언제부터인가 그런 아내가 측은하기도 하여 마지못해 근처 교회에 따라 나가기 시작했지만 저는 전혀 변화가 없는 마른 막대기 같은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던 중 집을 강북의 북가좌동으로 이사하게 되었고 극동방송에 연락하여 근처 좋은 교회를 소개해 달라는 아내의 지혜와 기지로 한 교회를 소개받고 그 교회에 출석하게 되었습니다. 말씀이 처음에 마음으로 믿어지지 않았으나, 기왕에 교회에 다닐 것이면 한번 열심히 들어가 진리를 찾아보자는 오기(傲氣)로 성경책을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무슨 말씀인 줄 마음에 잘 와 닿지 않았지만 읽어 가면서 피조물인 나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주일날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듣던 중, 제가 죄인 중의 죄인이요, 이 같은 죄인을 살리시기 위해 하나님의 귀하신 아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어 피흘려 죽으셔야 했고 사흘 만에 부활하신 사건이 제 마음에 다가오면서 그 동안 제 깊은 내면에 틀고있던 죄악의 또아리를 예수님께 다 내어놓고 회개하며 통회의 눈물을 흘리게 되었습니다. 주님을 구주로 영접하였습니다. 주님을 영접한 후 열심히 교회 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의 자녀다운 삶을 살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얼마나 간사하고 사악한지 예수님을 영접하고도 그 당시 제가 하던 사업을 하나님의 뜻을 물어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지 아니하고 늘 제 자신이 결정하고 술과 함께 영업하며 하나님께서 하지 말라는 보증을 서며 세상의 방식대로 운영하는 가운데 사업 10년을 채우시고 더 기다리지 않으신 하나님께서 저의 사업을 치시어 부도를 만나게 하셨습니다. 그 당시, 교회에서 외양적으로는 열심히 섬기며 봉사하여 많은 사람들의 칭찬은 들었지만 그것은 세상에서 엉터리로 사는 자신의 모습을 숨기며 커버하려는 몸부림이었을 지도 모릅니다. 진정 제 자신이 하나님과의 일대일 교제에는 실패했던 그런 시절이었으니까요. 이러한 일련의 시련의 과정을 통하여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것이 무슨 의미인 줄을 조금은 알게 되었고, 전에는 아내와 아이들이 나의 사업 다음의 관심 대상이었으나 지금은 우리 가정에 하나님께서 주신 보배임을 깨닫고 귀히 여기며 감사할 줄 알게 되었고, 호텔의 고급 요리에도 투덜대던 나를 하찮은 짜장면 한 그릇에도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주셨고, 전에는 새벽기도는 엄두도 못 냈지만 지금은 새벽에 주님을 만나는 그 시간을 사모하여 뛰어서 교회에 갈 수 있는 믿음까지 허락해 주셨습니다. 전에는 남을 용납하지 못하고 쉽게 화를 내었던 내가 한번 더 생각하고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생각하며 자제하는 모습을 보면서 주님께서 참 많이 저에게 간섭하고 계시는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저의 사업 부도라는 시련을 통하여 저의 부모님께도 하나님께서 역사하시어 주님 만나기 어렵던 분들이 아들이 믿는 예수님을 믿겠노라고 30년 이상 지내시던 제사도 작은 아버지께 넘기시고 주일날 성경책을 들고 교회에 나가시는 놀라운 믿음의 어르신들이 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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