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열린마을 열린이야기

열린이야기

게시글 검색
하나님, 나 우승 먹었어요
열린교회 (yeolin) 조회수:659 추천수:17 112.168.96.71
2014-11-25 16:25:41
지난 3월, 낮은울타리에 이런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내겐 큰 꿈이 있습니다. 미 PGA에서 꼭 우승하는 것입니다. 골퍼로서 정상에 서고 싶은 욕심도 있지만 나는 우승자 인터뷰에서 꼭 말하고 싶은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전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내 인터뷰를 지켜볼 것입니다. 그때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모두가 내게 No라고 했지만 그 분은 내게 Yes라고 하셨습니다. 내게 희망을 주시고, 정상적으로 이끄신 하나님께 이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아내는 낮은울타리 3월호에 글이 나갈 즈음, 그러니까 2월 12일부터 작정기도에 들어갔습니다.

"이제 우승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이게 해주세요." 나도 아내와 손을 맞잡고 기도했지만 오늘, 내일 이뤄질 일이 아니라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야 응답받을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한 순간에 이루어지기엔 미 PGA는 너무 높은 산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이번 경기는 예감이 좋았습니다. 미국으로 올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해 준 일본 기린 오픈 때처럼 마음이 뜨거워지고, 용기가 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 그때도 하나님이 나를 이렇게 이끄셨지. 이번 경기는 하나님이 분명히 원하시는 방향으로 이끄실 것이야.' 경기 삼일 동안, 두렵지도 걱정되지도 않았습니다.

계속 선두를 유지했기에 마음이 떨리지도 않았습니다. 난 우승하던 순간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샷을 날리고 경기장을 향해 눈을 돌렸을 때 수많은 갤러리(편집자 주:골프 경기의 관객)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얼마나 기다렸던 순간인지... 마지막 퍼트를 끝내고 모자를 벗고 인사하는 순간 멀리서 아내가 달려와 나를 부둥켜안았습니다. 드디어 내가, 완도 촌놈인 내가 한국인 최초로 동양인으로서는 3번째로 PGA에서 우승한 것입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그 말을 인터뷰 첫 마디로 하고는 감격에 겨워 내 가슴은 터질 것 같았습니다.

하나님은 내게 그 말씀을 들으시려고 나를 이곳에 서게 하신 것입니다. 타국 땅에서 외로움에 허덕일 때 내 손을 잡아 주신 하나님과 내 영원한 인생의 동반자인 아내, 그리고 나를 위해 기도했을 많은 사람들. 특별히 낮은 울타리 독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하나님, 나 우승 먹었어요!/최경주
-낮은 울타리 2002년 6월 호 중에서-



정래의 발을 씻기면서 저는 남편을 떠올렸습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 주었다면 제자반 과제일망정 남편의 발을 씻어 주었을텐데‥‥남편의 발을 만져본 기억은 무좀약을 발라줄 때이고 또 마지막 보낼때, 저는 그제서야 남편의 발을 쓰다듬어 보았습니다. 남자치고는 손발이 작고 이뻐서 나랑 바꾸자고 했던 기억도 떠올랐습니다. 정래 발을 씻기면서 이 아이를 낳아서 씻길 때의 생각을 떠올렸습니다. 목욕통에 물을 받아 방안에서 남편은 아이를 잡아주고 저는 손이랑 발이랑 씻기면서 어디서 이렇게 이쁜게 태어났나 싶은 마음에 남편과 저는 가슴이 벅차 올랐던 기억도 남편이 없는 지금은 내 가슴을 시리게 하였습니다.

그 한 주먹도 안되는 앙증맞은 발이 이제는 두 손으로 씻어야 할 만큼 자라 있었습니다. 이제는 이 아이가 이 두 발로 이 세상을 걸어야 하는구나‥‥ 아직은 험한 세상을 다니지 않은 발이지만 이 아이 발위에 가중되어질 여러 가지 상상들이 제 머릿속을 스쳐 갔습니다. 눈시울이 붉어지는 것을 아들한테 안 들키려고 저는 고개를 숙인 체 하나님께 울먹였습니다. 하나님 이 아이를 업어주십시오‥‥ 간지럼을 많이 타는 것까지도 지 아버지를 닳은 것 같애 제 가슴은 또 시려 왔습니다. 수건으로 닦아 주려는데 아들은 단지 제가 숙제 과정인 줄로만 알고 수건을 뺏어 갔습니다.

아들의발을 씻기며 /이상선 집사(제자반)



나는 이책을 읽고 6년간의 교제기간과 19년의 나의 결혼생활을 생각해 보게되었고, 남편과 나 자신에 대해서 이 책의 내용대로 꼼꼼히 점검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 다. 지금까지의 결혼생활에서 단 한번의 권태기도 없었고 다시 태어나도 이 사람과 결혼한다고 늘 말해 왔었습니다. 말을 하지 않아도 상대방의 마음을 읽을수 있기에, 무엇보다 인격적으로 대해주는 남편에게 늘 고마움을 느끼고 살아왔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모든 것을 이해와 사랑으로 받아들여 주는 남편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고, 나 자신에 대해서 많은 반성과 함께 더 많은 노력을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소중한 말씀은 풍성한 결혼생활을 위해 가장 먼저 우선해야 할 것이 하나님 말씀 안에서 모든 것을 행하고, 말씀 붙들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을 목표로 해야 풍성한 결혼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는 귀한 말씀을 얻었습니다.

풍성한 결혼생활을 읽고 /박원정 집사(제자반)

댓글[0]

열기 닫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