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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되면서
열린교회 (yeolin) 조회수:613 추천수:16 112.168.96.71
2014-11-25 10:45:31
내가 벌써 중학생이 되었다. 누구나가 다 이런 때가 있었겠지만 나에게는 좀 특별한 것 같다. 2000년, 새천년의 신입생이 되다니... 이런 말 만 들어도 가슴이 마구 설레인다. 별일도 아닌데 왜 이럴까? 중학생이 되니까 온 세상이 전부 나를 위해서 만들어 졌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언제나 애기같던 내가 벌써 중학생이 된다니...음∼∼ 약간 이상한 기분이 든다. 어른들께서 날 보실 때마다 "어이구 수진이가 이렇게 컷구나. 허리에 올 때가 바로 엊그제 같은데.."하시며 웃으신다. 나도 그 말을 들으면 기분이 하늘위의 구름처럼 두둥실 떠다닌다.

초등학교때는 모든 사람들에게 아잉∼♥,어∼♥하며 어리광을 너무 부린 것 같다. 그리고 내가 스스로 할 일을 내일로 모래로 미루다보니 남에게 맡겨졌던 일이 너무 많았던 것 같다. 아빠,엄마의 말씀에 의하면 내가 밖에 나갔다 돌아오면 '매미 껍질'처럼 옷을 마루 바닥에 '턱,턱' 벗어 논다고 하셨다. 이제는 고쳐야지 하면서도 언제나 못 고치는 것이 사실이다. 책상 정리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이제는 예비 중학생인 만큼 옛날보다는 많이 틀려졌다. 엄마, 아빠가 말씀하시기 전에 미리 탁탁 정리해 나가고 있다. 내 마음도 이렇게 차분하게 가라앉혀 졌으면 좋겠다.

밖에 나가서는 안그러는데 집에만 들어오면 언니나 엄마께 짜증을 낸다. 나도 고쳐야 겠다는 생각은 하지만 몸따로 마음따로이다. 언니와의 관계는 조금 나아졌다고 생각한다. 옛날같으면 성신이 언니와 매일같이 싸웠을 텐데 요즘엔 일주일에 한두번씩만 티격태격하기 때문이다. 언니가 싫어서 그러는 것이 아닌데도 싸울때는 그런 것이 생각도 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제는 한계단씩 올라와 한층 더 성숙한 사람이 됐으니 많은 생활을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책을 더 많이 읽어야 한다.

책을 많이 읽는데 어린이들이 보는 그런 미녀와 야수같은 것이 아니라, '셰익스 피어의 4대 비극'과 같은 수준 높고 교양있는 소설(?)을 많이 읽어보는 것이다. 그러면 숨어있는 많은 지식과 교양을 내것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좁은 마음을 넓은 마음으로 바꿔야 겠다. 언제나 속이 좁아서 언니와도 자주 싸운 것 같다. 이제는 언제, 누가, 무슨 시비를 걸거나 짜증을 부려도 웃으며 참으려고 노력해야 겠다. 그러면 더 많은 사람들이 나와 친해지겠지. 그중에서도 하나님을 믿고 마음이 착한 좋은 사람을 사귀었으면 좋겠다.

내 뜻을 알아주고, 올바른 편에서 나를 칭찬도하고 다그치기도 하는 그런 사람과 친해졌으면 좋겠다. 좋은 사람들과 만나기 위해서는 공부도 열심히 해야할 것 같다. 지식을 쌓으면 쌓을수록 더 많은 친구들을 사귈 것이 아닌가. 하지만 너무 자만적이고, 이기적인 사람은 안되도록 노력해야겠다. 그리고 내 뒤에서 항상 나를 지켜주시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시는 하나님 아버지와 아빠, 엄마, 그리고 서산댁 모든 식구들 특히 내가 제일 사랑하는 우리 할머니와 아빠들을 위해, 가정의 평화, 화목과, 모두의 건강과, 모든 형제들의 우애를 위해 기도를 많이 해야겠다.

그리고 우리 서산댁 식구들이 영원히 하나님 아버지를 의지하며 믿고 따랐으면 하는 것이 내 소망중 한가지다. 또한, 내가 하나님 아버지 안에서 주님께서 좋아하시는 일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전에는 수의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는데 좀 나이가 먹더니 세상 여러 가지의 일을 경험하고 싶어 꿈이 선뜻 정해지지는 않는다. 이제는 정말 삼춘기를 벗어난 사춘기인가 보다. 이성친구를 사귀고 싶기도하고 '몸이 좀 어떠했으면...'하는 생각이 자주들고 외모에 신경을 많이쓴다. 진짜루 이제는 많이 컸으니, 우리 서산댁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하나님 아버지께 많은 것을 이야기할 수 있는 수진이가 될 것이다.

중학생이 되면서/조수진(중등부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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