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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과 관객을 위한 영화
열린교회 (yeolin) 조회수:469 추천수:16 112.168.96.71
2014-11-25 10:03:01
점심을 먹은 후 사무실에 앉아 있는데 극장 영사실 기사가 난처한 얼굴을 하고 찾아왔습니다. "사장님, 이번 회에는 관객이...두 명인데요. 어떻게 상영하지 말까요?"사장은 참 난감했습니다. 이 영화 때문에 골치아픈 지가 벌써 일주일째입니다.사실 자신도 좋은 영화에 대한 고집과 소신을 가지고있다고 자부하는 편이지만 이번 영화는 개봉 전부터 썩 마음에 내키지 않았던 겁니다. 소위 잘 나가는 헐리운드 영화도 아니고 그렇다고 유명한 배우가 나오는 것도 아니었으니까요. 동심의 세계를 잔잔히 그려준 아름다운 영화라지만, 사실 이런 영화를 한번 상영하면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를 들여온 선배의 간곡한 부탁만 없었더라면 또 조금이나마 객석을 메꾸는 관객이 없었더라면 내일이라도 당장 간판을 내릴 참이었습니다.그런데 달랑 두 명이라니...그 두 사람을 위해서 영사기를 돌려야하나.. "어쩌겠나. 그냥 상영해. 두 명이라도 관객은 관객이니까..." 영화가 끝날 때쯤 되어 사장은 극장을 우리 인생은 늘 사랑 때문에 울고 사랑 때문에 웃는다. 이 세상 누구든지 사랑받기를 원치 않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행복한 삶은 사랑을 주고 받는 것과 함수 관계에 있다. 참 사랑은 그러면 어디에 있을까? 사랑에는 세 종류가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첫째는 '만약에(if) 사랑'이다. 이 사랑은 만약 우리가 어떤 요구조건을 충족시킨다면 얻어지는 사랑이다. 이런 형태의 사랑은 너무 이기적이라 금방 서로 미워하게 된다. 둘째는 '때문에(Because) 사랑'이다.이 사랑은 어떤 사람이 그의 됨됨이, 소유, 혹은 그의 행위 자체 때문에 얻어지는 사랑이다. 한 개인에게 사랑을 받게 할 만한 어떤 우수성이나 조건이 있을 때 생기는 사랑이다. 이런 식의 사랑도 '만약에'와 마찬가지로 우리보다 더 사랑받을 만한 점이 더 많은 사람이 오게 되면 우리를 사랑하던 사람들이 이 사람을 더 사랑할까봐 두려워 한다. 셋째는 '불구하고(In spite of)사랑'이다. 이 사랑은 자신의 됨됨이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됨됨이가 어떠함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받는다.

어떤 사람이 이 세상에서 가장 추하고 불행하고 천하다 할지라도 이런 '불구하고' 식의 사랑을 만나면 그는 사랑받을 수 있다. 사랑받기 위해 어떤 자격이 없어도 된다. 착해지거나 매력적이 되거나 혹은 부해짐으로 그 사랑을 얻으려 할 필요가 없다. 이 사랑이야말로 우리의 마음이 필사적으로 갈망하는 사랑이다. 우리가 오늘도 살아가는 것은 이런 불구하고 식과 비슷한 사랑을 누군가로부터 받고 있거나 언젠가는 그런 사랑을 받으리라는 희망 때문이다. 그러나 이 사회는 이런 완전한 사랑을 만족히 받을 수 없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이 사랑으로 다가 오신다. '불구하고'식의 사랑의 유일한 근원은 우리 주님이시다.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이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기도하고 애써야 한다.

두 사람 관객을 위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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